文때 사라진 '백선엽 장군 웹툰'…육사, 5년 만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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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육사)가 고(故) 백선엽 장군의 웹툰을 5년 만에 다시 게재했습니다.
백 장군에 관한 웹툰 '내가 물러서면 나를 쏴라'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9월까지 30회에 걸쳐 연재됐으나, 문재인 정부 당시 2018년 2월 육사 홈페이지에서 돌연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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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육사)가 고(故) 백선엽 장군의 웹툰을 5년 만에 다시 게재했습니다.
백 장군에 관한 웹툰 ‘내가 물러서면 나를 쏴라’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9월까지 30회에 걸쳐 연재됐으나, 문재인 정부 당시 2018년 2월 육사 홈페이지에서 돌연 사라졌습니다.
이후 약 5년 만이 지난달 25일 육사 홈페이지에 웹툰이 다시 올라왔습니다.
이날은 국가보훈부가 국립현충원 홈페이지의 백 장군 안장자 정보에서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2009년)’ 문구를 삭제한 이튿날입니다.
이를 놓고 육사가 정권이 바뀐 데 따라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웹툰이 내려간 2018년에는 국군 뿌리를 광복군에서 찾으려 하면서 친일 행적을 부정적으로 본 전임 정부 기조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고, 이번에는 현 정권의 백 장군 띄우기에 동조하려는 것이라는 시각입니다.
육군은 어제(29일) 웹툰 복구 배경에 대해 서버 용량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육군은 “2018년 육사 인터넷 홈페이지 구성과 배치, 서버 용량 등을 고려해 게시물을 내렸다가 이후 홈페이지 서버 용량 증가 및 개선 과정 등을 거쳐 지난 7월 과거 제작된 웹툰을 다시 게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육사 교정 안에 설치된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하고 백 장군 흉상을 대신 세우려 한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이번 웹툰 재탑재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백선엽 장군 흉상 설치 주장과는 별개의 사안으로서 이와 연관 짓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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