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원희룡? 내년 총선 출마 당연, 한동훈은 반반"[한판승부]

한판승부 2023. 8. 3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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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지렛대(빠루)? 사진만 찍었는데 억울..계속 재판중
저출산 해결, 주택 저리 대출·등록혼도 고려해봐야
정치적 꽃길 걷지 않았다..지금 동작도 어려운 곳
내가 출마한 선거마다 여론조사 룰 변경해 불이익
요즘 여의도 안간다, 나 보려면 동작 오라고 전달
수도권 분위기 녹록치 않아, 與 최선 다해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한판열전>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이상민 크리에이터
■ 대담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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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중 일부만 발췌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은 풀영상으로 확인해주세요.
◇ 이상민> 의원님께서 원내대표를 하셨을 때 굉장히 투쟁의 역사가 아니었을까

◆ 박재홍> 나다르크…여기 또 의원님이 가장 억울해하시는 사진, 요것도 의원님이 갖고 온 거 아닌데…

나경원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2019년 4월 26일 오전 국회 의안과 앞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를 들고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나경원> 저건 진짜 옆에서요. 저게 뭐냐 하면 빠루라고 그러시면 또 친일파라고 그래요. 쇠지렛대 입니다. (웃음) 민주당이 저걸 가지고 와서 우리가 이제 의안과 안에도 있고 의안과 밖에도 있었는데 의안과 문을 뜯으려고 그랬어요. 그럼 이제 의안과 안에 있는 우리 사무처 직원들이 그걸 뺏은 거죠. 그래서 이걸 압수했다고 압수증 1호죠. 이건 민주당이 가져온 거다.그런데 민주당하고 국회 경호처가 같이 사용을 했는데요. 압수증 1호를 저한테 보여주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이게 이걸 가져왔냐고 이렇게 쳐다보고 있었더니 그거 한번 들어보세요~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한번 들어봤을 때 그 사진을 찍어서 그러면 '민주당으로부터 압수한 쇠지렛대' 이렇게 써줘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어느새 빠루와 나경원이 되었어요. 정말 억울해요. 그러니까 결국 우리가 폭력을 쓴 것처럼 됐잖아요. (웃음)

◇ 이상민> 뒤에 의원들은 왜 이렇게 방관하고 있습니까?

◆ 박재홍> 다들 피곤한 얼굴로 앉아 있어요. 리더는 앞장서 있고 동지들이 지금 피곤해서 앉아 있는

◇ 나경원> 아직도 재판받고 있어요. 그것 때문에 그래요. 한 달에 한 번씩. 사실은 저거는 정치적인 일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해결을 해야 되는데 아직도 재판받고 있습니다.

◆ 박재홍> 나경원 의원과 함께하고 있는데요.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이사장을 맡고 계시고 이전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도 지내셨었는데 당시에 이제 어떤 헝가리식 저출산 해법도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여전히 그 대책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다라고 판단하시는지?


◇ 나경원> 저는 사실은, 오늘도 아이를 낳으면 공공임대주택 우선 분양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데 사실은 남성에게 왜 결혼 안 하느냐 하면 1등이 집입니다. 집. 결국 주거가 좀 안정돼야 결혼도 하고 아이를 낳는다는데요. 공공임대주택을 우선권을 주고 분양해주고 하는 것도 좋고 지금도 우리가 디딤돌 대출이라든지 이러한 대출로 부부 합산 소득이 7천만 원인 경우에 초저리 대출을 해주기도 하는데요. 이 헝거리식 해법이요, 한마디로 주택과 관련돼서 초저리 장기 대출을 해주는 겁니다. 그러니까 4천만 원을 1% 이자로 20년 대출을 해주고 5년 안에 아이를 안 낳으면 일반 대출로 전환이 되고요. 아이를 낳으면 이자 탕감 뭐 이렇게 되는 거예요.

저는 사실 우리나라의 경우에 이렇게 공공임대주택 이런 식의 방법도 있지만 또 최근에 우리 당의 청년들께서 소득 수준을 7천만 원에서 8천만 원으로 좀 올리자. 그리고 액수도 1억 정도까지는 장기 대출을 해주자. 뭐 이런 액수와 소득 수준을 좀 바꾸는 그런 제안도 했습니다. 저는 좀 다행스럽다고 생각을 하고요. 제가 말한 게 2억 정도 1%로 20년 꿔주자는 거 그러면 20년 동안에는 이자 차액만… 정부의 재원은 필요합니다. 20년 후에 아이를 많이 낳아서 둘 셋 낳은 사람들이 있어서 우리가 원금을 일부 국가 재정으로 부담을 해도 20년 후에 2억은 그렇게 큰 돈이 아니지 않을까, 물론 일단은 재정 추계는 꽤 많이 나오는데요. 그래서 저는 뭐 우리가 한번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만하지 않은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상민> 헝가리식 해법을 갖다가 또 그때 그 홍준표 대구시장이 좌파 포퓰리즘 정책을 가지고~

◇ 나경원> 본인 정책이었어요. (웃음)본인 대선후보 정책이었어요. 이 정책을 누가 저한테 검토하라고 말씀을 했냐면 홍준표 후보 대선 캠프의 정책위원장이 나한테 이거 괜찮다. 그래서 제가 해보니까 진짜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아니 뭐 이런 거 저런 거 다 치우고 우리가 일단은 너무 복잡하게 주는 것보다 그 대신 좀 없앨 건 없애는 거죠. 그 대신 목돈으로 확실히 체감되게 그렇죠 이렇게 해서 주택과 관련해서 이 돈으로 전세자금을 하든 아니면 주택을 구입을 하든지 이렇게 한다면 저는 오히려 그 대신에 이제 우리가 출산했다고 몇 백만 원 주고 이런 걸 좀 다 좀 줄여야죠.그래서 정리를 하면 나쁘지 않지 않나, 그래서 제가 이 이야기를 했더니 60대 되신 어떤 교수님이신데 아이가 넷이나 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자기는 애들한테 결혼하라는 말을 못하겠더라는 거예요. 왜 그러냐면, 우리나라 약간 생각이 아이들 결혼할 때 조금은 보태줘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본인들도 이제는 몇 세까지 살지 몰라요. 왜냐하면 요새 장수혁명이라고 그러잖아요. 그러면 내가 90세를 살지 120세를 살지 모르니까 내 노후 자금도 조금 갖고 싶은 거예요.  근데 넷을 나눠주다 보면 남는 게 없는 거예요. 그래서 결혼하라는 얘기 못했는데 "이거 해 주시면요 제가 넷 다 결혼시키겠습니다. "그러시더라고요.

그거는 한번 우리가 좀 파격적인 것들로 좀 생각해 봐야 되지 않느냐 제가 또 관심 있는 것은 등록혼 제도입니다. 등록. 그러니까 이제 저는 혼인이라는 허들이 좀 높다. 우리나라에서 결혼이라는 제도가 좀 굉장히 격식이 많잖아요. 또 우리 또 전통적인 생각이 가정과 가정이 결합하는 거야 막 이러다 보니까 혼인 연령이 점점점점 높아지잖아요. 그래서 초산 연령이 더 높아지고, 얼마 전부터는 36세부터 40세 산모 숫자가 26세부터 30세 산모 숫자보다 훨씬 많아요. 초산 연령이 33.4세인가 이랬어요. 2년 전에. 그럼 결국 뭐냐 둘째 아이를 낳기가 힘든 거예요. 그래서 좀 혼인의 허들을 낮춰주자. 그래서 저는 등록혼 제도 그러니까 이게 프랑스랑 비슷한데 프랑스는 등록 동거혼이라 그러는데요. 1968년에 도입을 했습니다. 그래서 결혼하고 다른 게 뭐냐 하면 이 결혼을 부담스러워하는 것 중에 하나는요 사실 위자료 부분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이혼을 했을 경우에?

◇ 나경원> 등록혼과 법률혼의 차이는 계약이냐 혼인이냐 위자료가 없느냐 있느냐 이 차이만 있고 그리고 실질적으로는 모든 혜택은 똑같이 세제 혜택이나 뭐나.그러니까 결국은 아이들이 어떠한 형태로 태어났든 똑같은 보호를 해주자 그런 취지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하면 요새는 또 사실 이게 혼인의 허들을 낮추는 부분도 있고, 또 하나는 버려지는 아이 뭐 이런 여러 가지가 있잖아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조금 더 아이를 보호한다는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

◇ 이상민> 이게 정책적으로 좌파 우파의 내용은 아니네요.

◇ 나경원> 제가 16년인가 17년에 국회 저출산특위 위원장을 한 적이 있었는데, 경상북도 안동 출신 국회의원께서 저한테 점잖게 딱 그러시더라고요. 정치를 그만하시려면 그런 주장을 하라고.(웃음) 그때는 사실은 굉장히 또 유교적 전통이 강한 데에서는 그런 생각을 하시는데 지금은 좀 많은 생각들이 바뀌시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요. 이게 또 이제 사실혼하고는 좀 다른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런 것도 우리가 좀 굉장히 파격적인 여러 가지에 대해서 검토해 보고 기회를 만들어봐야 되지 않을까, 이것만으로 다 해결된다는 게 아니라 우리가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이런 여러 가지도 검토해 봤으면 합니다.

◆ 박재홍> 정책적 고민의 깊이가 매우 깊어지고 대안적 논의를 많이 해 주시니까 청취자 여러분들 많이 공감하시는 것 같아요. 나경원 의원님의 인생의 결정적 순간 세 번째로 한번 넘어가 보겠습니

나경원, 사단법인 창립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4일 국회에서 열린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창립포럼에서 나경원 이사장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김병준 전경련 고문 등과 발언을 듣고 있다. 2023.8.24 xyz@yna.co.kr (끝) 연합뉴스


◇ 이상민> 'AGAIN 김나연대?' 물음표가 달려 있어요.(웃음) 요즘에 국민의힘에서 수도권 위기론이 참 많이 나오고 있고 대안으로 나경원 의원님이 굉장히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거의 주연급이에요. 근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역할을 하실 건지…

◇ 나경원> 아니 저는 제안받은 것도 없고요. 사실 동작도 쉬운 곳이 아닙니다. 동작은 사실은 워낙 민주당세가 셌던 곳이고요. 제가요, 보기에는 엄청 좋은 꽃길만 걸은 것 같잖아요. 많은 분들이 정치에서 엄청 꽃길을 걸은 걸로 얘기를 하시는데 저 진짜로 쉽게 간 게 하나도 없어요. 그러니까 뭐냐면 제가 요새 이제 그래서 많은 생각을 하는데 제가 또 계파를 잘 안 하잖아요. 그러니까 친이도 친박도 아니었고 지금도 또 친윤도 아니고 그런데요. 그러다 보니까 항상 뭐 이렇게 험할 때는 꼭 앞세우고 좋을 때는 꼭 저는 없더라고요.

그러니까 17대 때는 이제 비례대표를 하고 그때가 이제 이명박 대통령 선거를 17대 끝날 때 마지막에 했어요. 그래서 막 정권 교체를 해야 된다고 너무 열심히 선거가 딱 끝나고 나니까 2007년 12월에 대통령 선거를 하고 2008년 4월에 이제 총선인데요. 갑자기 친이 핵심이 막 전화 왔어요.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면서. 그러니까 뭐냐 하면 이게 이제 친이의 세상이 됐으면 얼른 가서 "저도 공천 좀 주세요. 어디를 갈까요?" 이러고 의논을 해야 되는데, 저도 좀 너무 뭐이렇게 너무 지멋대로 하는 것도 있는 거죠. 의논도 좀 해야 되는데.

저는 이렇게 열심히 보다가 이게 우리가 험한 데니까 이런 데 가도 욕 안 하겠지. 그리고 송파병에 깃발을 딱 꽂았더니 우리가 한 번도 안 된데거든요. 그랬더니 그렇게 막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공천 못 받을 뻔하다가 겨우 중구를 받았어요. 그게 중구가 좋아서 준 게 아니라 그 당시에 이제 손학규 민주당 당대표가 종로 나올지 중구 나올지 모른다고 그러니까 저보고 거길 가라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손학규 대표가 여기 오면 그래 장렬하게 전사를 하든지 한번 해보자. 모 아니면 도다 그러고 그냥 받았거든요.

그다음에는 서울시장 선거가 2011년에 보궐선거가 있었어요. 오세훈 시장이 버리고 간 거잖아요. 무상급식… 우리 누가 나가도 20프로 지는 거예요. 그래서 당연히 지는 선거니까, 아무도 안 나간다고 그러죠. 당연히 저도 안 나간다고 그랬죠.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 신규 브랜드 발표 행사에서 시의 새로운 슬로건인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을 발표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그랬더니 그 당시 당 대표께서, 평소 절대 밥 안 사주시던 분이에요. 유일하게 롯데호텔에서 밥을 사주겠다는 거예요. 갔더니 정말 우리 선거 큰일 났다. 제발 좀 나가달라. 그게 배지를 떼고 나가야 되는 선거예요. 2011년 10월 선거 그러면 2012년 4월 총선이에요. 그때까지는 배지가 없는 거예요. 근데 저는 내년에 2012년 4월이 총선이지, 12월에 대선이 있는데 이번 선거를 너무 많이 깨지면 우리 당이 너무 회복할 수 없는 손해 아니냐 그래서. 알겠다고 또 당과 나라를 위하는 마음으로 나간다고 그랬더니, 그 선거 지는 선거니까 중앙당에서 절대 돕지 말라고 그래서 정말 돈도 안 꿔주고요.

당에서 원래 보궐선거는 돈을 꿔주는데요. 제가 정말 대출 서류만…서울시장 선거를 하면 돈이 엄청 많이 들어요. 대출을 막 해갖고 선거를 했어요. 제가 개인 대출을… 근데 안 되는 선거는 돈하고 정보가 안 들어오거든요. 마지막에 그 말도 안 되는 1억 피부과 . 좀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하여간에 그쪽 후보와 관계자 분이 성형을 엄청 많이 했다는데 사진 한 장이 안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되게 고생했어요. 하여간에 그러고 났더니 집에 가서 푹 쉬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다음에 이제 친박이 정권에 힘을 가졌어요. 2012년 공천을 안 주더라고요.  세 번 전화해서 공천 안 준다, 그래서 불출마 선언을 했고 2014년에 동작을 어떻게 갔느냐… 제가 동작 험지 얘기하다 이렇게 이 길어졌는데요

◆ 박재홍> 괜찮아요.

◇ 나경원> 동작에 어떻게 갔느냐 2014년 4월이 세월호 사건이었어요. 2014년 6월이 지방선거인데요. 그 당시에 동작구 출신 국회의원이었던 정몽준 의원이 이미 서울시장을 나왔는데 서울 평균 12%를 졌는데 동작에서만 17%를 졌어요. 그만큼 동작이 어려운 곳이었다… 그런데 7월에 보궐선거를 하는 거예요. 국회의원 선거를. 그러니까 다 안 한다고 그러죠. 또 다 도망가버렸어요. 후보가 없어요. 그러니까 그때 당에서 밀던 K모 전 지사님이 계신데 소록도까지 가버리신 거예요. 그래서 공관위원들이 가서 제발 나가달라고 했더니 그분이 안 나가신다고 그래서 후보가 없어갖고 모레가 후보 등록일인데 그걸 저한테 하라고 그러더라고.

◆ 박재홍> 그러니까 이게 당 내에서 인지도가 있고 또 대중적 인기가 많은 정치인이라고 이제 알려져 있으니까 "그래도 당신이 나가세요." 꽃길이 전혀 아니었고..

◇ 나경원> 험한 데만 보내는 거예요. 그때 제가 926표 차이로 이겼어요 진짜. 그리고 나서 계속 그러네요. 원내대표도 한 번에 되는 거는 없고 세 번 출마해야 되고…

◆ 박재홍> 그러니까 청취자 ***분이 짠합니다. 눈물 납니다. 이런 분도 있고 이렇게 또 구구절절 진솔한 말씀 처음 듣는 것 같습니다.라고…

◇ 나경원> 아니 진짜 진짜 사실은 쉬운 길을 오지는 않았어요.

◇ 이상민> 당이 필요할 때마다 역할을 하셨네요. 그래도 당은 모른 척

◇ 나경원> 꼭 그런 것만 시키고 좋을 때는 다 다 이상하게 룰을 바꿔갖고 제가 또 그 얘기하면 또 길다…(웃음)
최근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는 오세훈 시장하고 저 나갔을 때 당원 10%만 넣었으면 제가 됐을 거예요 아마. 근데 갑자기 룰을 바꾸는 거예요. 100% 여론조사래요. 그때는 민주당이 더 셌던 때예요. 그때 초기에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갑자기 여론조사 100%라는 게 있습니까? 그것도 민주당 지지자가 전화 끊을까 봐, "국민의힘 여론조사입니다"라는 걸 빼버리고 한 거 아세요?

그다음 또 한 번 더 얘기할까요? 당대표 때도 룰을 바꿨죠. 여론조사를 이번에는 아예 안 들어가고 당원으로만 한다고 그랬어요. 그러니까 조직 선거를 하겠다는 거예요. 왜 그랬을까요? 그때 많은 사람들이 '아 유승민 의원을 안 되게 하려고 그런가보다' 그랬는데 그건 아니었어요. 지난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만 유일하게 100% 여론조사 민주당 지지자도 넣은거지, 그동안 우리 당의 전통적인 선거는 모두 여론 30% 당원 70%였고요. 그 여론 30%는 민주당 지지자는 제외하는 거였어요. 그랬는데 이번에 갑자기 100% 한다 그러니까 '아.. 나를 배제하려는구나' 그래서 어쨌든 뭐 그런 일이 있었는데요. 그건 뭐 다 지나간 일인데요. 뭐 과거를 자꾸 생각하면 미래가 없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래서 이제 내년 총선에서 이 동작을에서 또 힘을 내셔야 되는데 지금 국민의힘 연찬회에서는 수도권에 인재 부족하다 이런 얘기 많이 나오거든요. 근데 의원님 보시기에도 좀 수도권에 내세울 사람들이 좀 부족해 보이세요? 또 한쪽에서는 또 집권당인데 왜 부족하겠냐 이런 말도 하고…

◇ 나경원> 이제부터 시작하시지 않겠어요? 그런데 조금 서두를 필요도 있다 하는 생각은 좀 합니다. 뭐 사실은 지금은 있는 분들도 훌륭한 분들이 많지만 또 지금 비어 있는 자리도 상당히 있어서요. 저는 뭐 또 국민들께서 좋아하시는 또 좋아하실 수 있는 또 일을 잘하실 수 있는 그런 분들 영입이 좀 됐으면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 박재홍> 그리고 원희룡 장관 이름 나오고 한동훈 장관 이름도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 나경원> 원 장관은 당연히 하겠죠. 저는 당연히 하시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왜냐하면 글쎄요 뭐 본인은 다른 생각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정치를 했던 분이니까 또 당연히 하시는 게 맞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요. 물론 다른 해석도 있습니다. 다른 해석도 있고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박재홍> 한동훈 장관은..

◇ 나경원> 저는 반반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조금 더 지켜봐야 되겠죠

◆ 박재홍> 그렇군요. 의원님 보시기에는 한동훈 장관은 정치인으로서 의원으로 활동하면 잘하실 것 같으세요 어떠세요? 일각에서는 되게 잘할 것 같다. 아니다. 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지만 의원님의 의원 경력으로 봤을 때…

◇ 나경원> 잘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제 전체적인 본인의 계획이 있을 거 아니에요 플랜상? 국회의원을 바로 하는 게 좋을지 어떨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 박재홍> 당에서 들리는 얘기는 아직 못 들으셨어요?

◇ 나경원> 저는 여의도에 안 갑니다.

◇ 이상민> (웃음) 오직 동작..

◇ 나경원>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이라는 포럼 창립총회 때 창립 포럼 때 유일하게 한 번 갔고요. 요새는 저를 만나자고 여의도에 오라 그러면 동작으로 오라고 그럽니다.여의도에 갈 이유가 없어요. 그냥 그래서 제가 사실은 잘 몰라요. 여의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 박재홍> 김병준 상임고문이 이런 말을 했네요. 국민의힘 당 비판하면서 너무 대통령만 바라봐서 대통령 엄석대 만들고 있다. 그래서 오히려 좀 쓴소리도 좀 해야 된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 이 발언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의원님은

◇ 나경원> 뉴스를 잘 안 봐서 그런지 지금 갑자기 물어보시니까 잘 모르겠어요.

◆ 박재홍> 동작구민들은 직접 만나시는데 피부로 어떻게 느끼세요?

◇ 나경원> 지금도 여기 오기 전에 삼겹살집에 잠깐 갔다왔는데,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많고 또 걱정해 주시는 분들도 많고 또 사실 이제 정말 정치가 양극화됐으니까 또 정말 쌩한 표정을 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이제 더 노력해야 되겠죠, 저는 뭐 그런 마음이고요. 또 늘 이제 사실은 요새는 이제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또 다 우리가 당선됐으니까 이런저런 민원을 얘기하시는 분들도 많아서요. 제가 자원봉사 국회의원인가? 제가 그럴 때도 있어요. 막 저한테 민원들을 말씀하시니까(웃음)

지금 수도권의 분위기가 어떻다 이렇게 딱딱 잘라서 얘기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러나 뭐 썩 녹록하다고는 얘기할 수 없겠죠. 수도권이라는 곳은 항상 늘 바뀌고요. 또 그렇게 영남이나 호남처럼 딱 정해진 곳이 아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늘 녹록치 않다. 그래서 늘 최선을 다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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