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규완 "원희룡, 내년 총선 '양평' 출마설 나와" [한판승부]
김태우 무소속 불출마? 尹 가깝단 메시지로 지도부 압박
군 검사, 박정훈 대령 변호사가 녹취록 틀었더니 바로 정지 시켜
대통령실, 국방 문제 관련 尹 이런 격노 처음이라 전해
"與 수도권 이끌 카드, 한·나·원" VS "법조계 중론, 한동훈 불출마"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CBS 김규완 논설위원장, 구용회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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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명품 취재를 들을 수 있는 코너. 한판승부 안 인기 코너 <한판내부자들> 오늘 두 분이 함께하셨습니다. 먼저 김규완 CBS 논설위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 김규완>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그리고 구용회 논설위원님 어서 오십시오.
◆ 구용회>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두 분 다 정말 고생이 많으신데 구용회 논설위원을 또 법원에서 봤다라는 목격자들의 제보.
◆ 구용회> 법원에서요? 언제요?
◇ 박재홍> 인터넷에 올라오고. 오늘 말고. 재판장에 가셨던 분들이.
◆ 구용회> 글쎄요.
◆ 김규완> 일반인이요?
◇ 박재홍> 일반인들이.
◆ 진중권> 일반인들이 왜 재판장에 가.
◆ 김성회> 김규완 위원장님 야구장에서 봤다는 제보도 있지 않습니까?
◇ 박재홍> 우리 김규완 위원님은 야구장에서 봤다는 제보가 있고.
◆ 김규완> 그래요?
◇ 박재홍> 실제 촬영도 요청했다는 분도 있고. 대단합니다.
◆ 김규완> 그런 걸 어떻게 아시지. 그런데 사실 저는 지난 2주간 굉장히 불편한 2주였어요.
◇ 박재홍> 왜 그러셨어요.
◆ 김규완> 8월 15일 방송 때 휴일이고 그래서 편한 복장으로 출연을 했는데 방송 끝나고 많은 분들이 방송에 성의가 없냐. 복장이 그게 뭐냐. 양XX냐 이러면서 어떤 분은 김 국장, 내가 옷 좀 사줄게,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 있었어요. 그런데 사실은.
◆ 김성회> 국장님 연배에 국장님 패션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 건 그건 축복입니다. 시대를 넘어서 사신 거죠.
◆ 김규완> 그것보다는 불공평한 게 방송 할 때 티를 입고 나오신 분 진중권 교수님이 제일 많이 입고 나오시거든요.
◆ 진중권> 그런데 왜 나는 옷 사준다는 사람이 없어?
◆ 김규완> 진중권 교수님은.
◆ 진중권> 내가 제일 심각하잖아. (웃음)
◆ 김규완> 티 입고 나온다 그래도 좋다 하시고 제가 입고 나온 걸 문제 삼으셔서 상당히 유감이었습니다.
◇ 박재홍> 패션의 양대산맥.
◆ 김규완> 그래서 오늘부터는 좀 단정하게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최대한 단정하게 오늘 입고 나오셨군요. 알겠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면 우리 김규완 위원장님이 민주당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의 존재를 처음으로 2주 전에 말씀하셨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관련해서. 결국 진교훈 전 차장이 도전장을 낸 거죠?
◆ 김규완> 그런데 강서구청장 선거가 여야가 지금 어떻게 돌아가는지 개괄적인 흐름을 전해 드릴 텐데, 아마 다른 데서는 듣기 어려운 내용이 포함돼 있을 거예요. 다만 변동이 생겼는데 첫 번째는 권오중 전 청와대 행정관이 중도 사퇴를 했습니다. 그래서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떨어져 나갔어요. 이분이 강서구에 연고가 없다는 이유로 거기서 이제 정착을 못하고 많이 공격에 시달렸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으로 보이고. 그래서 열네 분이.
◇ 박재홍> 14명.
◆ 김규완> 최종 검증 신청을 해서 개별 면접을 했어요. 그런데 두 분을 추가로 공모를 해서 신청했는데 그분 중의 한 분이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이고 또 한 분은 이재명 대선후보 경선 캠프 대변인 했던 이규의 대변인이 이렇게 신청을 했어요, 열네 분이. 그래서 김성회 소장님이 잘 들으셔야 되는데 다섯 분의 당직자가 가서 열네 분을 다 개별 면접을 했어요. 조정식 사무총장, 이해식 사무부총장 그리고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이재정 여성위원장이랑 그리고 장현주 변호사라는 분이 가서 심사를 했습니다. 이분들이 공천 때 역할을 하실 분들이 되겠죠.
◇ 박재홍> 내년 총선에도.
◆ 김규완> 그래서 했는데 최종 대략적으로 한 세 분 정도로 압축을 했습니다.
◇ 박재홍> 그래요?
◆ 김규완> 그런데 그분들이 명단이 의외의 분이 있어요.
◇ 박재홍> 의외의 분이 있다?
◆ 김규완> 그러니까 권오중 씨가 사퇴를 하면서 세 분을 가지고 어제까지 여론조사를 돌렸어요. 바로 따끈따끈한 소식인데.
◇ 박재홍> 지금 3명이 언론에 보도가 됐습니까?
◆ 김규완> 안 됐죠, 당연히. 제가 보도됐으면 여기 출연을 하지 않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 김규완> 진교훈 차장 그리고 정춘생 여성가족비서관 그리고 문홍선 씨라고 강서구 전 부구청장 했던 분 세 분을 가지고 여론조사를 돌렸어요. 그런데 지역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냐면 진교훈 밀어주기다라는 인식들이 강해요. 진교훈 경찰청 차장이 현지에서는 제가 저번에 나와서 방송할 때는 진성준 의원과 전혀 관련이 없다 제가 무서워서 그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현지에서는 진성준 의원이 배후에서 밀어주고 있는 거라고 인식들은 하고 있어요, 제 생각이 아닙니다.
◇ 박재홍> 인식들을 하고 있다.
◆ 김규완> 제 생각이 아니고 그렇게들 알려져 있어요. 실제로 우리 진 교수님도 희귀성인 진 씨지만 같은 진교훈, 진중권, 진성준 의원.
◇ 박재홍> 그건 그냥 진 씨라는 공통점으로 그냥 만든 호사가들이, 호사가들이.
◆ 김규완> 공통점인데 제가 웃자고 한 얘기고요.
◆ 진중권> 제임스 진도 있습니다. 진 씨예요. (웃음)
◇ 박재홍> 어쨌든 그래서.
◆ 김규완> 진 씨가 서로 다른가요?
◆ 진중권> 제임스 진.
◇ 박재홍> 제임스 진. 어쨌든 그래서.
◆ 김성회> 그러면 제가 더 따끈따끈하게 보태서.
◇ 박재홍> 말씀해 주세요.
◆ 김성회> 그래서 오늘 공관위가 열렸습니다.
◆ 김규완> 공관위가 열렸죠.
◆ 김성회> 지금 하고 있습니다.
◆ 김규완> 지금 하고 있어서 오늘 중에 후보를 최종 선출해서 최고위원회에 두세 분 올리는 거.
◆ 김성회> 그러니까 이제 오늘 중으로 하는 건 여론조사랑 적합도 조사를 다 돌려보는데 일단 지금 말씀하신 대로 진교훈 청장 같은 경우는 경찰청 차장이었기 때문에 이게 지금 타이틀에 있고 정춘생 같은 경우는 국장 출신인데 청와대 비서관을 했거든요. 청와대 비서관으로 지금 타이틀이 돌아간 상태고 이분이 이제 무상보육을 만들었던 장본인이기도 하고. 지금 현재 센 부구청장님이 붙어 있는데 여론조사엔 부구청장이 사실 잘 안 나옵니다. 나머지 두 분의 격차가 어느 정도 안에 들어와서 경선을 하느냐 단일후보로 오늘 결정되느냐가 오늘 밤 중에 결정이 될 겁니다.
◇ 박재홍> 자세한 여론조사 흐름은 말씀 안 해 주셔도 되고. 어쨌든.
◆ 김규완> 그래서 현지에서 어떤 논란이 있냐면 진교훈 경찰청 차장이 여당 사람이다라는 이제 논란이 있어요.
◇ 박재홍> 그러니까 이분이 대통령실 이전 치안대책위원장 전력.
◆ 김규완> 3월 9일날 대선이 끝나고 경찰에서 용산 대통령실 이전을 공약으로 계속 했기 때문에 바로 TF팀을 만드는데, 뭐냐 하면 용산 대통령실 이전 치안대책위원회를 만드는데 그 위원장을 진교훈 차장이 맡습니다. 그리고 그 경비국장이 현 경찰청장인 윤희근 청장이에요. 그래서 그걸 맡았는데 사실 이게 무슨 여당을 도와주고 이런 건 아니고 경찰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는 그런 해석들이 많아요. 다만 이분이 경찰청장이 되기 위해서 윤희근 청장하고 경합을 했는데 결국 대통령은 윤희근 청장을 선택을 한 거죠. 그러고 나서 이분이 여권에서는 거리가 멀어지면서 야당에 가깝게 했다 이런 공격을 받는 거죠. 그런데 이제 이분이 사실 배경은 강서구청장 나오게 된 건 임호선 의원이라고 경대 2기 출신인가 그럴 거예요. 이분이 많이 추천을 했다 그래요. 그래서 진성준 의원한테도 많이 추천을 했고 그래서 친명계 원외위원장 모임에 며칠인지 제가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는데, 20일인가 거기에 모였어요. 그러니까 이제 본인이 나는 친명이라는 걸 과시한 거죠. 그래서 오늘 공관위가 열리는데 아마 최종 후보에 올라갈지 안 올라갈지 그거는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따끈따끈한 소식 전해 주셨는데 여기서 이제 관심 있게 봐야 될 건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국민의힘 후보로 본인은 나오고 싶어 하는 의지가 강력한 것 같아요. 국민의힘 동향은?
◆ 김규완> 이건 순전히 사면에서 공천까지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윤심이 결정하는 겁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당 지도부는 김태우 전 구청장이 나오지 않길 바라요. 그러니까 무공천한다는 입장인데.
◇ 박재홍> 김기현 대표는.
◆ 김규완> 대통령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는 지점이죠. 그런데 어제 연찬회가 열렸었잖아요. 제가 아직 확인은 못했습니다마는 아마도 당 지도부가 대통령한테 어제 그 자리에서 보고를 해서 어느 정도 방향은 잡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는데. 어제 또 공교롭게 김태우 전 구청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렸어요. 거기서 가서 기자들이 질문을… 언론에 보도됐죠. 그랬더니 무소속으로도 나가는 거냐 그랬더니 무소속으로 나가지 않는다 얘기했거든요. 이게 어떤 분위기냐면 자기는 당의 명령을 따른다 이런 것이 아니라 나를 공천하라는 지도부에 대한 압박이에요. 사실상. 나는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이다라는 거를 당 지도부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결정한다는 그런 메시지를 던진 거라는 해석이 많아요. 실제로 김태우 전 구청장이 대법원 확정판결 나기 전에, 이미 지역에서는 어떻게 알려져 있냐면 나 확정판결 나도 곧 사면된다라고 많이 떠들고 다녔어요. 이 얘기를 들은 사람이 굉장히 많아요.
◇ 박재홍> 김태우 전 구청장이?
◆ 김규완> 그래서 나는 다시 출마한다. 그래서 나는 화곡동을 제2의 마곡으로 만들 테니까 정책 준비 잘하고 있어라 하고 실무자들한테 업무 지시까지 하고, 확정 판결, 구청장을 떠난 다음에도 그러고 다녔다는 얘기들이 많아요. 그래서 아마도 김태우 구청장의 공천은 끝까지 좀 봐야 되는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당 지도부는 원치 않는다는 거죠. 왜 그러냐면 판세가 유리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게 되면 당 지도부의 책임론이 불거질 수가 있고 무엇보다 대통령이 등장을 했기 때문에 큰 부담이 되죠. 그래서 김기현 당대표 지도부는 의도는 뭐냐 하면 강서구청장 선거를 김을 빼자. 그러니까 지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에 바로미터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이런 선거가 안 되게 아예 공천을 하지 않고 그냥 민주당 혼자 뛰는 선거로 만들어서 이기든 지든. 당 지도부와는 관련 없고, 관심도 일반인의 관심도 약하게 만드는 그거를 원하고 있는데 이 결과는 어떻게 될지 좀 며칠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 김성회> 그런데 이 문제는 대통령이 어쨌건 김태우 씨를 명예 회복까지 시켜줘야 된다는 강한 의지가 작용되고 있는 거라서 이번 구청장에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 사람들이 어제 개소식 가서 박수를 친 거고요. 그런데 본인은 이번 선거뿐만 아니라 다음번 총선에서 조국과 각을 세워서 일대전을 벌일 인재라고 본인이 지금 마케팅하고 있는 상황이고, 대통령도 그런 점에서 꼭 이번 구청장 아니어도 된다고 대통령실도 약간 이번이든 다음 번 총선이든, 본인들 입장에서 꽃놀이패로 생각하는데 여의도 선수들의 입장에서는 이런 거죠. 김태우 씨가 이번에 출마해서 떨어지면 저 국민의힘 지도부가 흔들릴 테고, 김기현 지도부 이하 비대위로 넘어가게 되면 오히려 국민의힘에게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는 상황. 그래서 민주당에게 김태우 구청장 이번 출마와 낙선이 별로 유리하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국민의힘에게 혁신의 계기를 주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입장들이 있습니다.
◆ 김규완> 그래요. 김태우 구청장은 분명히 지역에서 돌아다니는데 그냥 폼만 내고 개소식만 한 게 아니라 실제로 조직이라든가 이런 걸 많이 만나고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해요. 그런 의도가 구청장 선거만 의식한 것이 아니라. 소장님 말씀하신 대로 내년 총선에 강서갑을 염두에 두고 이사까지 했다고 저번에 말씀드렸잖아요. 그런데 그것도 확정적이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강서을에 출마할 수도 있어요. 이분이 원래 강서을에 출마했는데 김성태 의원과의 의리상 관계상 출마를 하지 않았는데, 요즘 김성태 의원하고도 약간 불편하다는 얘기가 있어요. 그래서 사실 강서갑은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갑을병 강서 제일 불리한 곳이에요. 호남 인구가 가장 많고 지난 지방선거 때 국민의힘이 900표 차이로 간신히 이긴 곳입니다. 강서을은 오히려 국민의힘이 5900표 차이로 이겼고 강서병은 2600표 차이로 이겼거든요. 강서갑이 오히려 더 불리해요. 그래서 그거는 좀 지켜봐야 되는데 하여간 총선에 출마할 의지가 있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이어서 구용회 논설위원, 오늘 취재한 따끈따끈한 내용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관련된 내용인데,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수사받기 위해서 이제 군 검찰에 출석했다가 20분 만에 귀가를 했습니다.
◆ 구용회> 그렇죠.
◇ 박재홍> 수사 중단된 상황부터 설명을 해 주시면
◆ 구용회> 좀 뜨겁지만 매우 슬픈 뉴스인데 어제 갔잖아요, 군 검찰에. 조사를 받으러 갔는데 사실은 박 대령이 진술거부권을 행사를 했어요.
◇ 박재홍> 묵비권.
◆ 구용회> 그 과정에서 계속 군 검찰이 수사를 하려다 보니까 이제 변호인 측이 준비된 녹취록, 진술서도 주고 녹취록을 틀었다는 거죠. 그래서 군 검찰이 이제 제지를 하면서 사건 조사가 끝났다고 기사가 났더라고요. 제가 도대체 무슨 녹취길래 이게 하다가 이렇게 중단이 되냐 굉장히 궁금했어요. 그래서 아침부터 김정민 변호사하고 통화를 시도했는데 오늘 엄청난 언론사가 김정민 변호사한테 연락을 해서 아마 저와 같은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모두 다. 도대체 무슨 배경이냐. 왜냐하면 일요일 날 MBC <스트레이트>에서 대통령이 격노했다 이 문장이 나오면서.
◇ 박재홍> 문장이 있었죠.
◆ 구용회> 지금 사건의 배경이 어느 정도 윤곽을 잡고 있는 시기였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전화를 해서 이걸 들어보니까 그럼 먼저 녹취록을 틀어준 그 배경이 뭐냐, 왜 틀어줬냐 제가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박 대령은 출석했지만 진술거부권을 행사를 했는데 자꾸 이제 진행을 하려고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김정민 변호사가 '검사님 지금 배우가 누구인지 알고나 지금 조사를 계속하시려는 거냐'.
◇ 박재홍> 군 검찰한테.
◆ 구용회> 군 검사한테.
◇ 박재홍> 검사한테.
◆ 구용회> 이렇게 얘기하니까 검사가 모르겠다 이렇게 얘기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변호인이 '그러면 알고나 해라' 하면서 이제 녹음을 틀었다는 거죠.
◇ 박재홍> 그러니까 김정민 변호사랑 박정훈 대령과의 대화 내용이죠.
◆ 구용회> 그렇죠. 왜냐하면 앞으로 송사가 있으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변호사와…
◇ 박재홍> 정리를 했으니까.
◆ 구용회> 두 분이 많은 얘기를 했을 거 아닙니까? 그 부분을 정리한 내용이죠. 그래서 이렇게 녹음을 트니까 군 검사가 녹음을, 당장 녹취를 끊어라, 아예 꺼라 이렇게 난리를 치면서 이렇게 수사가 중단돼서 나왔다는 것이죠.
◇ 박재홍> 몇 초 안 나왔다, 그 녹취가.
◆ 구용회> 그렇죠. 왜냐하면 그 내용에 이제 군 검사가 듣기에 굉장히 껄끄러운 내용이 들어 있죠, 제가 취재를 해 보니까.
◇ 박재홍> 어떤 내용이 있습니까, 대략적으로.
◆ 구용회> 이렇게 한 거죠. 제가 김정민 변호사하고 물어보면서 한 것은 두 가지 핵심 주제로 귀결이 돼요. 하나는 대통령이 진짜 격노를 했느냐 이것이 사실인가 여부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사실이더라고요. 그러니까 7월 31일 날, 7월 30일이 국방부 장관한테 보고해서 결재 받은 날이고 31일 날은 이제 월요일이니까 오후 2시에 브리핑이 예정돼 있는데 오전에 국방부 장관이 이첩 보류 지시를 하죠.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를 받아서 한 거죠. 그래서 오후 2시에 브리핑이 취소가 되고 그다음에 오후 한 3시 넘어서 국방부에서 유재은인가요? 국방부.
◆ 김규완> 법무관리관.
◆ 구용회> 법무관리관이 전화가 옵니다. 그래서 혐의 사실을 빼라, 사실관계 그대로만 이첩을 해라 이렇게 실랑이를 벌이는 거죠. 그러고 나서 사령관이, 해병대 사령관이 박 대령을 부릅니다. 박 대령도 궁금하잖아요.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그래서 올라갔어요. 올라가서 '도대체 국방부에서 왜 그러는 겁니까'라고 이제 사령부한테 물어봤어요. 이때 이미 사령관은 여기저기 안테나를 돌려본 거예요. 도대체 무슨 일인가 해서 사령관이 안테나를 돌려보고 하는 얘기가 이제 안보실의 국방비서관과 통화를 했다는 거예요.
◇ 박재홍> 사령관이? 해병대 사령관이.
◆ 구용회> 사령관이. 그래서 이 사령관이 그러니까 해병대 사령관이 국방비서관한테 도대체 무슨 일이냐, 어떻게 된 일이냐 하니까 국방비서관이 '대통령이 격노하셨다. 그런데 국방 관련 사안에서 이렇게 격노하시는 건 처음 봤다' 하면서 대단히. 그러니까 그 말이죠. 사령관이 이런 일로 만약에 해임한다면, 만약에 이런 일로 처벌을 받는다면 누가 사령관을 하겠냐 이 말을.
◇ 박재홍> 사령관. 아, 사단장이.
◆ 구용회> 1사단장. 사단장이 이런 일로 그만둔다면 누가 사단장 하겠냐 하면서. 그런데 여기서 좀 재미있다기보다는 슬픈 것은 국방 관련 사안에서 이렇게 격노하시는 것을 처음 봤다라고 국방비서관이.
◇ 박재홍> 국방비서관이 얘기했다, 사령관한테.
◆ 구용회> 국방비서관이 해병사령관한테 얘기한 거죠. 그 해병사령관이 박 대령한테 얘기를 해 준 거죠. 박 대령이 그 얘기를 변호사한테 얘기를 한 거고. 또 두 번째는 이 안보실이 그러면 언제부터 개입했고, 이것이 우연히 개입한 거냐 그러면 한 번만 개입한 거냐 또 이런 의문이 있잖아요. 그래서 이게 안보실이 우연한 개입이 아니고 집요하게 개입했다라는 증언 이것이 지금 변호사의 얘기예요. 그러니까 국방비서관 밑에 이제 안보실에는 안보실 2차장, 국방비서관 또 해병대에서 파견된 김 모 대령이라고 있잖아요. 행정관인지 제가 직책은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이 김 모 대령이 있는데 사건이 이제 7월 19일 날 발생하지 않습니까? 채 상병이 7월 19일 날 사망을 하죠. 그런데 21일 날 이틀 후에 김 모 대령이 전화가 왔다는 거예요, 수사 단장한테.
◇ 박재홍> 안보실에 있는 분이죠, 그러니까 김 모 대령은.
◆ 구용회> 그렇죠. 안보실에 있는 분. 지시를 받아서 했겠죠, 이 사람은. 수사계획서를 보내달라고 이렇게 요구를 했다는 거예요.
◇ 박재홍> 안보실에서 수사하는 박 대령에게 수사계획서를 보내 달라.
◆ 구용회> 예. 21일 날. 그러니까 초장부터 이렇게 개입을 했다는 거죠. 그러면서 하는 얘기가 그럼 왜 이렇게 보내달라고 하냐 그러니까 김 대령이 이렇게 얘기를 하더랍니다. 해병대에서 수사를 해도 괜찮겠냐. 공정성 문제도 있고 할 텐데 사실 이 사건을 해병대 수사단에 맡겨야 될지, 아니면 국방부 조사본부, 경찰이잖아요. 국방부 조사본부에서 해야 할지 고민이다 이런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그렇게 하고 또 안보실이 이제 다시 등장하는 건 뭐냐 하면 7월 30일 날이에요. 7월 30일 날 안보실 임종득 안보실 2차장 주재로 수사 관련 긴급대책회의가 열렸다는 거예요. 30일 날. 그러니까 국방장관한테 보고한 날. 계속해서 그러니까 안보실은 국방부하고 상관없이 업데이트를 계속 하고 있었던 거죠. 사건 초기부터 개입 관여. 거의 컨트롤을 했는데 이것은 군사법원법상 명백히 위반이에요.
◇ 박재홍> 군사법원법상.
◆ 구용회> 왜냐하면 군사법원상 이 사망사건의 경우는 민간 경찰이 수사권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국방부나 안보실은 이것을 할 주체가 아닌 거예요. 알아봐서도 안 되고 개입을 해서도 안 되고. 이 부분은 명백히 직권남용 혐의가 분명히 있는 것이죠. 그래서 왜 도대체 안보실이 채 상병 사건을 놓고 이렇게 수사를 놓고 고민하는가. 고민할 자격이 없는 주체인데. 그러면서 이제 김정민 변호사가 혀를 쯧쯧쯧, 저한테 얘기를 하시면서 그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사건 내용이 왜 도대체 수사를 하다가 녹취를 트니까 그만두시오 하면서 이렇게 수사를 중단했는가 알아보니까 이런 전후 배경이 있더라고요.
◆ 김규완> 그런데 그 조사 과정을 녹화하지 않아요?
◆ 구용회> 녹화를 그 변호사가 영상 녹화를 하고 있냐 그랬더니 한다. 그렇게 하면서 사실상은 수사가 별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이제 실제로 확인하고 그런 과정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 김성회> 오늘 보도에 따르면 영상 녹화가 안 되는 방에서 조사를 하다가 트는 과정에서 영상 녹화가 되는 방으로 옮겨서 이어가자라고 해서 거절을 했다 이렇게 보도된 언론도 있었습니다.
◆ 김규완> 그런데 영상 녹화하는 게 의무인 걸로 알고 있는데, 조사할 때.
◆ 구용회> 그런데 영상 녹화가 지금 중요한 것 같지는 않고, 저는 박 대령이 지금 이건 변호사하고 녹취를 한 것이지만 박 대령이 어떤 외압이라고 하는 실체를 녹음을 한 것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지금 박 대령이 이렇게까지 자신감 있게 나서고 있겠는가. 결국 이런 부분은 앞으로 밝혀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어서 이 사건은 굉장히 파장이 앞으로도 클 것 같습니다.
◆ 진중권> 지금 나오는 녹취록은 사실 증거력은 없는 거 아닙니까? 자기들끼리 한 얘기니까요.
◆ 구용회> 증거력은 없죠. 그리고 변호사하고 얘기를 하면서 기억이 소실될 수가 있잖아요. 그리고 변호사가 또 사건의 내용을 제대로 알아야 되니까 서로 녹음도 해 놓고 그것을 녹취로도 해 놓고 이렇게 해 놓은 거죠.
◆ 김성회> 그럼 그전에 전화를 받았던 일부 전화는 수사팀에는 다른 사람들하고 오픈을 해 놓고 같이 들었던 것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재판에서 기록으로 활용이 될 수가 있겠죠.
◇ 박재홍> 한 5분 남았는데요. 우리 김규완 논설위원장께서 나경원, 원희룡, 한동훈 장관의 내년 총선 역할론에 대해서 짧게 논평을 좀 해 주신다면. 이 세 분.
◆ 김규완> 논평은 제가.
◇ 박재홍> 취재, 취재 이야기.
◆ 김규완> 그럴 역량은 안 되고 논평은 두 분이 더 잘하시니까. 다만 당에서 수도권 위기론이 나오잖아요, 국민의힘에서. 그런데 사실 국민의힘 입장에서 수도권 위기론은 새로운 건 아니에요. 2000년 총선 이후에 보수와 진보가 6번의 선거에서 3승 3패인데 수도권에서 보수가 이긴 게 2번인가밖에 없어요. 그리고 2016년, 2020년 총선을 연달아 패했잖아요. 특정 정당이 총선에서 3연승한 적은 없는데 이번에 만약에 지게 되면 민주당이 3연승을 하게 되는 거니까 상당한 위기죠, 국민의힘 입장에서. 가장 큰 문제가 수도권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좀 낮다는 건데 그 원인이 어디에 있냐면 인물난이거든요. 어제 연찬회에서도 윤상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제기한 게 뭐였냐면 인물난, 인물이 없다. 총선을 이끌어갈 인물이 없다. 그리고 너무 지나친 강한 이념 공세는 수도권에서 좋은 영향을 못 미친다, 악영향을 오히려 끼친다. 그런 우려를 계속 얘기를 한 거예요. 그런데 이걸 혁파할 카드로 한동훈, 나경원, 원희룡. 한나원 카드가 거론이 되고 있는데, 사실 나경원 의원은 이따 나올 거니까. 자세히 물어보세요.
◇ 박재홍> 잠시 후에 나오십니다. 나원한입니다, 나원한입니다. 나원한.
◆ 김규완> 그런데 나경원 의원은 사실 무슨 논의할 필요가 없는 게 무조건 출마를 해야 되고 공천을 줘야 되는 분이에요. 이분을 NFS라 그러죠, Not For Sale. 대체 불가 카드예요. 수도권에서 어디에 내놔도 국민의힘이 확실하게 승리를 담보할 수 있는 분이죠. 이분을 공천을 안 준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거고, 그리고 사실 당대표 경선 때도 할 만큼 다 했잖아요. 다만 마지막 변수는 대통령실에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것만 나왔지 당 지도부에서는 당연히 총선 출마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이분이 동작을을 떠날 생각은 1도 안 하고 있고 그래서 이따 나오시면 모시면 더 자세히 아실 테니까 이 정도 하겠습니다. 그리고.
◇ 박재홍> 그리고. 원희룡.
◆ 김규완> 원희룡 장관은 당에서 저번에 소장님도 얘기했지만 일산 출마 요청설이 있어요. 일산이 사실은 5개 지역구 있죠. 4개예요? 4개 지역구가 있는데 김현아 의원인가가 거기서.
◆ 김성회> 병이고요. 3개월 이번에 징계를 받았고요,
◆ 김규완> 징계를 받아서 그 이후로 지역 민심이 더 안 좋아졌어요, 국민의힘에.
◆ 김성회> 1기 신도시 재개발 예정 지역 중 하나입니다.
◆ 김규완> 그래서 원희룡 장관이, 이제 일산 주민들이 교통난 이런 거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데 원희룡 장관이 양평고속도로 논란도 있고 그래서 출마를 요청하는데 본인은 제가 알기로는 별로 관심이 없으세요.
◇ 박재홍> 총선에?
◆ 김규완> 오히려 정말 핵심들 사이에 나오는 얘기가, 이건 처음 공개하는 건데 원희룡 장관이 양평에 나갈 가능성이 있어요.
◇ 박재홍> 양평에 나갈 수 있다? 양평에?
◆ 김규완> 그래서 거기가 김선교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을 했어요. 양평이 국민의힘이 항상 우세 지역이었어요. 그래서 거기를 나가면 그러기 위해서는 서울, 양평 고속도로 이 문제가 정리가 돼야 되겠죠. 그래서 본인은 약간 여기에도 관심이 있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처음 얘기하는 겁니다.
◇ 박재홍> 양평 출마설도 있다? 대단하네요. 한동훈 장관.
◆ 김규완> 한동훈 장관은 본인이 어떤 생각하는지 본인이 제일 잘 알겠지만 당에서는 출마해 주기를 바라는데 대통령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마 두 분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봅니다. 총리를 하실지 장관직을 계속하실지, 아니면 정치를 할지 잘 모르겠지만 현재 여권에서는 가장 최고의 스피커다, 빅마우스다. 그래서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게 좋겠다라는 생각 때문에 아마 수도권 선거를 이끌 좋은 얼굴로 한동훈, 나경원과 함께 원희룡 의원 이 세 분이 아마 카드가 되지 않을까.
◇ 박재홍> 구용회 선배. 구용회 논설위원.
◆ 구용회> 주변에서 나온 얘기는 이미 윤 대통령 하고 한동훈 장관하고 얘기가 됐다 이런 얘기가 있어요. 총선에 나가지 않는 걸로.
◇ 박재홍> 않는 걸로.
◆ 구용회> 그런데 이제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한동훈이라는 사람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여당 입장에서는 매력이 있으니까 계속해서 정치를 할 거다. 그런데 저는 정치권은 잘 모르겠고 서초동에 과거 친분이 있거나 또는 이렇게 아는 분들 거의 10명 중 7명은 한동훈 장관은 못 나갈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 박재홍> 그래요.
◆ 구용회> 왜냐하면 성정도, 캐릭터도 있고. 그다음에 한동훈 장관이 예를 들어서 강남으로 나가면 강남으로 나가서 이기면 뭐 하냐는 거예요. 지금 법무장관을 하더라도.
◆ 김규완> 아니, 그렇게 생각하시면 안 되죠. 한동훈 장관은 무조건 당선되는 지역에 나가야죠.
◆ 구용회> 아니, 이건 의견이니까. 지금 제가 논쟁을 하려고 하는 게 아니고. 그런 얘기가 있더라 이거예요. 그래서 강남으로 해서 당선이 된 들.
◇ 박재홍> 20초.
◆ 구용회>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 차라리 법무장관을 계속 하든지 총리를 내각에서 있을 때 그렇게 하는 것이 있고. 하나 또 있다면 국회의원 나섰다가 바로 또 법무장관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다 이런 얘기도 하고 그래요. 지금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나니까 사실은 우리가 한계를 지으면 안 되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한판 내부자들 오늘 꽉 찬 시간이었습니다. 김규완 논설위원장, 구용회 논설위원 두 분 고맙습니다.
◆ 김규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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