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수비진 완전 개편…"다이어·산체스·탕강가 모두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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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수비수들을 대거 내놓았다.
'디 애슬래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수비수들의 방출을 원하고 있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자펫 탕강가 등을 올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에 팔고 싶어 한다. 탕강가를 포함한 몇몇 선수들은 이미 다른 팀들과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핵심 수비수이자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뽑혔던 다이어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 주전으로 뛴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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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기존 수비수들을 대거 내놓았다.
'디 애슬래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수비수들의 방출을 원하고 있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자펫 탕강가 등을 올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에 팔고 싶어 한다. 탕강가를 포함한 몇몇 선수들은 이미 다른 팀들과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세 선수 모두 이번 시즌 주전에서 밀렸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핵심 수비수이자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뽑혔던 다이어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 주전으로 뛴 적이 없다. 산체스는 시즌 개막 전부터 이적설이 돌았다.
탕강가는 더 구체적이다. 인터 밀란, 루턴 타운, 갈라타사라이 등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30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2라운드(64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풀럼에 졌다.
전후반을 1-1로 마친 뒤 규정에 따라 바로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산체스의 실축으로 3-5로 패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극심한 부진으로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따라서 이번 시즌에는 카라바오컵도 가능한 높이 올라가 우승에 도전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였다. 하지만 64강부터 빠르게 짐을 쌌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로테이션 폭을 크게 가져갔다. 지난 주말 본머스와 프리미어리그와 비교해 선발 명단 9명을 바꾸는 강수를 뒀다.
손흥민에게 휴식을 줬다. 히샤리송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고 이반 페리시치, 마노르 솔로몬이 좌우 측면 공격을 맡았다.
중원에는 피에르 에밀-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지오바니 로 셀소가 자리했다. 수비진은 벤 데이비스, 미키 판 더 펜, 산체스, 에메르송 로얄이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지켰다.
이에 맞선 홈팀 풀럼은 호드리구 무니스, 아다마 트라오레, 톰 케어니, 코르도바-리드, 해리슨 리드, 주앙 팔리냐, 안토니 로빈슨, 팀 림, 이사 디오프, 케니 테테, 마레크 로다크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전반을 풀럼이 앞섰다. 풀럼은 초반부터 강도 높은 공세를 펼치면서 토트넘의 무게 중심을 밑으로 내리게 했다.
먼저 실점한 것도 토트넘이었다. 판 더 펜을 맞고 공이 들어가는 자책골이 기록됐다.
후반 히샬리송이 시즌 첫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페리시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1-1 동점이 되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움직였다. 후반 25분 손흥민을 포함해 데얀 쿨루셉스키, 파페 사르를 넣었다. 이어 제임스 메디슨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토트넘이 일방적으로 몰아쳤지만 점수는 나지 않았다. 그대로 후반이 끝나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들어갔다.
공교롭게 토트넘이 방출 목록에 넣은 산체스가 패인을 제공했다.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 어이 없는 실축을 기록한 것. 토트넘의 올 시즌 리그컵 일정은 그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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