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AV 배우 이벤트, 타이페이 레드 엑스포(TRE)③[정윤하의 러브월드]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새롭게 공개된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성+인물’은 두 번째 시즌으로 ‘대만’을 준비했다. 지난 편에서 신동엽, 성시경이 일본의 성문화를 다양하게 다뤘다면, 이번엔 대만이었다.
이 중에는 앞서 말한 ‘타이페이 어덜트 엑스포(TPE)’도 다뤄졌다. 이외에도 대만의 다양한 성문화가 소개됐는데, 일본 다음으로 대만을 선정할 만큼 대만의 성인 문화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성인용품 브랜드 텐가(TENG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대만은 시장 성장률 1위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꾸준하게 상승 중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유럽, 중국 브랜드가 대만에 지사를 내고 상품 런칭을 시작하는 등 대만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만은 성인영화 개방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수십 명의 AV 스타들이 참여한 ‘타이페이 레드 엑스포(TRE)’를 시작으로, 다양한 AV 관련 행사가 준비되고 있고, 일본 AV 영화가 공식적으로 발매되고, 판매되고 있다.
이러는 동안 대만은 자체적인 성인 영화 제작사, 성인 영화 배우 등이 성장하고 육성되고 있다. 성문화 시장은 중화권은 물론이고 유럽, 미국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상업 시장이다. 대만은 그런 점을 잘 알고, 대응하고 있다.
복지의 왕국이라고 불리는 북유럽부터 덴마크,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과 북미, 남미 그리고 일본과 중화권에 이르기까지 성인 문화 시장은 이미 수십년 전부터 견고하게 성장해 왔다. 대만은 후발주자로서 시장을 형성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시키는데 주저함이 적다.
반면, 한국의 경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2019년, 한국은 ‘https 차단’이라는 일종의 ‘인터넷 규제안’이 논란이었다. ‘성+인물’ 시즌 1은 AV 배우가 출연했다는 이유 하나로 일부 극단적인 무리에게 비난받기도 했다. 스마트폰으로 전 세계가 하나가 된 지금의 시대에 벌어지고 있는 촌극이다.
여전히 한국은 성인용품에 대한 제약이 아직 남아있다. 패키지 일러스트 하나에도 단속이 들어올 때가 있다. 성인 영화는 말할 것도 없다. 여전히 제한적인 것이 많다. 세계는 개방의 흐름을 탄다. 한국도 이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윤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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