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복서’ 도은하의 도발, 거친 임팩트
배우 도은하가 광기 어린 파이터로 ‘순정복서’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소속사 케이엔씨엔터테인먼트의 배우 도은하는 지난 28일과 29일 KBS2 월화드라마 ‘순정복서’에서 이권숙(김소혜 분)의 복귀전 상대 조아라 역으로 출연해 거친 복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조아라는 ‘순정복서’ 4회에서 이권숙을 도발하는 과감한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복서와 함께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는 조아라. 그는 개인 방송을 켜고 이권숙의 체육관을 찾아갔다. 이권숙을 대면한 그는 “저기 이권숙 보이죠? 이권숙 만남 썰은 이따가 다시 풀게요”라고 말한 뒤 방송을 끄고 본색을 드러냈다. 특히 조아라는 대전료를 언급하며 “너보다 천만 원 더 받을 거야. 배짱도 없어? 콜?”이라고 이권숙을 자극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조아라의 강렬한 존재감은 계체량을 진행하는 순간에도 드러났다. 조아라와 이권숙은 계체량 이후 서로를 바라보며 파이트 포즈를 취했다. 이때 조아라는 이권숙의 머리를 손가락으로 밀쳐 보는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후에도 개인 방송을 통해 이권숙을 조롱하는 등 악한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됐다.
지난 ‘순정복서’ 3회에서 전국 신인왕전 우승은 물론, 밴텀급 한국 랭킹 2위라는 화려한 이력을 가진 복서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조아라. 7전 6승 중 1패는 쓰러진 상대를 가격해 생긴 전적으로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향후 이권숙과 치열한 한판 승부를 예고한 가운데, ‘순정복서’에서 어떤 영향력을 드러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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