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고용시장 둔화 조짐에 3거래일 연속 상승

고유미 외신캐스터 2023. 8. 3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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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고유미

◇ 뉴욕증시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8월의 뉴욕증시, 막판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3대 지수 모두 초록불을 켰는데요.

다우 지수 0.85% 상승했고요.

S&P500 지수는 1.45% 올랐습니다.

투자자들이 다시 기술주로 모이면서 나스닥 지수도 1.74% 급등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보시죠.

Top 5 모두 올랐습니다.

아이폰15 출시 행사 초대장을 발송한 애플, 2% 넘게 상승했고요.

마이크로소프트가 1.46%, 알파벳이 2.81% 올랐습니다.

미국 제약회사 일라일릴리를 제외하고 시총 10위까지도 모두 오른 모습입니다.

테슬라가 7% 넘게 급등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요.

메타는 2.66% 상승했습니다.

섹터별로도 한번 보실까요?

대부분의 섹터가 초록불을 켠 모습이죠.

이 중에서도 기술 섹터가 특히 강세를 보였는데요.

기술 섹터 안에서는 반도체업체 엔비디아다 4% 넘게 오르며 쨍한 초록빛을 띠었습니다.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바로 미국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와 7월 채용공고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기 때문인데요.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6.1로 시장의 예상치인 116을 크게 하회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달 수정치인 114보다도 낮았습니다.

7월 채용공고는 882만 건으로 전달의 920만 건에서 크게 줄었습니다.

2021년 3월 이후로 즉, 28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한 건데요.

시장의 예상치인 950만 건도 크게 밑돌았습니다.

노동시장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자발적 퇴직자 수는 354만 건으로 전월보다 25만 3천 건 줄었습니다.

이는 2년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고용시장의 열기가 식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번 주 후반에 나오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비농업 고용보고서도 이와 같은 완화 추세를 이어갈지 지켜보시죠.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불을 켰습니다.

독일 DAX 지수와 프랑스 CAC 지수 각각 0.88%, 0.67% 올랐고요.

영국 FTSE 지수는 1% 넘게 상승했습니다.

중화권 증시의 주도로 아시아증시도 올랐습니다.

상해 종합 지수가 1.2%, 홍콩 항셍 지수가 2% 가까이 급등했고요.

일본 니케이 지수는 7월 실업률이 예상했던 것보다 높게 나왔다는 소식에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 비트코인·원달러환율

한편 비트코인 현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기각했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소송에서 졌는데요.

이로써 SEC는 가상자산 신탁펀드 투자회사 그레이스케일이 낸 비트코인 ETF 신청서류를 재검토해야 합니다.

해당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는데요.

오전 5시를 기준으로 3,743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멕시코만을 향하고 있는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공급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우려에 유가도 상승했습니다.

WTI 1.32% 올랐습니다.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최근 들어 가파르게 올랐던 국채금리는 하락했습니다.

소비자신뢰지수와 채용공고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기 때문인데요.

10년물 국채금리가 소폭 내리며 4.1%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21원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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