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김정은 '깡패 우두머리' 발언에 "대화 열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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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한미일 정상을 '깡패 우두머리'에 비유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최근 발언과 관련해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우리가 여러 차례 말했듯 북한과의 소통 라인은 여전히 열려 있다"라고 답했다.
잔피에어 대변인은 프리고진의 장례식에 푸틴 대통령이 불참한다는 보도와 관련, "그의 참석 또는 불참에 관해 할 말은 없다"라며 "이는 푸틴이 말할 몫"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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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고진, 반란 두 달 만에 사망해"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이 한미일 정상을 '깡패 우두머리'에 비유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최근 발언과 관련해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우리가 여러 차례 말했듯 북한과의 소통 라인은 여전히 열려 있다"라고 답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연설에서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를 겨냥, "깡패 우두머리들"이 모여 앉아 군사훈련 정례화 등을 발표했다고 원색 비난한 바 있다.
잔피에어 대변인은 "(북한과의 대화는) 우리가 확실히 열어두는 것이며, 그럴 의지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구체적이 발언에 관해서는 답할 게 없다고 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다가 두 달 만에 사망한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관련한 질의응답도 오갔다.
잔피에어 대변인은 프리고진의 장례식에 푸틴 대통령이 불참한다는 보도와 관련, "그의 참석 또는 불참에 관해 할 말은 없다"라며 "이는 푸틴이 말할 몫"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리고진 사망과 관련해) 업데이트할 내용은 없다"라면서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상당히 분명해 보인다"라며 다시금 푸틴 배후설에 힘을 실었다.
특히 그는 "러시아에서 푸틴이 배후가 아닌 일은 별로 일어나지 않는다"라던 조 바이든 대통령 발언을 반복한 뒤 "크렘린궁은 정적을 죽여 온 오랜 역사가 있다"라고 했다.
잔피에어 대변인은 프리고진 사망이 실은 예측 가능했다며 "잠시 물러서서 돌아본다면 이 모든 일은 러시아 내부의 기능 장애(dysfunction)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했다.
이어 프리고진을 가리켜 "군 지도자이자 냉혈한 살인자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에 좌절했다"라며 "그(프리고진)는 러시아의 실패한 정책을 비판했다"라고 했다.
잔피에어 대변인은 "그(프리고진)는 전쟁이 무용하다고 지적했고 모스크바로 진군했다"라며 "이후 (반란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지 두 달 만에 사망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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