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유학생이 中교수 쐈다"..美대학 살인사건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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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 캠퍼스에서 총격 살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피의자는 중국에서 유학온 대학원생, 사망자는 같은 국적 출신인 조교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30대 중국계 남성, 대학 연구소에서 총격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법원 서류를 인용해 이 학교 대학원생 치타이레이(34·남)가 1급 살인과 총기 소지 등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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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 캠퍼스에서 총격 살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피의자는 중국에서 유학온 대학원생, 사망자는 같은 국적 출신인 조교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법원 서류를 인용해 이 학교 대학원생 치타이레이(34·남)가 1급 살인과 총기 소지 등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치타이레이는 전날 교내에서 옌쯔제 응용물리학 분야 조교수를 총기로 살해하고 체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학 경찰은 사건 당일 오후 1시 2분경 대학 내 코딜 연구소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캠퍼스 전역의 학생들에게 즉시 대피하라고 경고했으며, 대학 외부에 있는 학생들에게 출입을 금했다.
당시 교내에 있던 교수와 학생들은 수업을 중단하고 화장실 등으로 대피하거나, 강의실 내에 장애물을 설치하고 창문을 가리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경찰은 오후 2시 30분경 용의자를 체포, 대학 당국은 오후 4시경 모든 상황을 해제했다. 그러나 범행에 사용한 총기는 찾아내지 못한 상황이다.
한편 치타이레이는 이 학교 박사과정에 재학생으로, 옌 조교수의 연구실에 소속된 3명의 학생 중 1명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치타이레이는 최소 2건의 논문에 옌 조교수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중국 허난성 출신인 치타이레이는 2011년 대학입학전국 시험에서 고득점을 올려 현지 언론에 소개됐던 인물인 것으로도 전해졌다. NBC뉴스는 그가 노스캐롤라이나대 대학원에 진학하기 전 우한 대학과 루이지애나 주립대에서 공부했다고 전했다. 피해자인 옌 조교수는 중국 후베이성 징먼 출신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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