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GK 김승규, 호날두 2골-마네 1골 등 4골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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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 합류를 앞둔 수문장 김승규(알샤밥)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사디오 마네 등 슈퍼스타들에 골을 연이어 허용하며 0-4 대패를 당했다.
한국 대표팀 주전 골키퍼인 김승규는 오는 3일 전 국가대표팀 동료 정우영이 뛰는 알칼리즈와 리그 경기를 치른 뒤 클린스만호의 9월 A매치 2연전에 출전하기 위해 영국 현지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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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에 PK 2골 허용…마네에게도 1골 내줘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 합류를 앞둔 수문장 김승규(알샤밥)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사디오 마네 등 슈퍼스타들에 골을 연이어 허용하며 0-4 대패를 당했다.
알샤밥은 3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있는 KSU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4라운드 알나스르전 원정 경기에서 0-4로 크게 졌다.
이로써 알샤밥은 올 시즌 2무2패 승점 2점에 그치며 리그 18개팀 중 17위로 추락했다. 반면 알나스르는 2패 뒤 2연승으로 6위까지 반등했다.
김승규는 이날 알샤밥 선발 골키퍼로 출전했다. 김승규는 0-0으로 맞선 전반 9분 알나스르 브로조비치의 오른발 슛을 쳐냈지만 이후 화려한 알나스르 공격진에 연이어 골을 내줬다.
0-0이었던 전반 12분 알샤밥의 핸드볼 반칙으로 알나스르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김승규를 속이고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8분 김승규는 페널티킥으로 1골을 더 내줬다. 호날두가 페널티박스 안 드리블을 통해 반칙을 유도했다. 김승규는 호날두의 페널티킥 때 슛 방향을 읽었지만 공을 건드리지는 못했다.
0-2로 뒤진 알샤밥은 전반 40분 또 골을 내줬다.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마네가 몸을 기울이며 오른발로 강력한 다이렉트 슛을 때렸고 김승규는 방어에 실패했다.
김승규는 0-3으로 뒤진 후반 35분 술탄 알 가남에게까지 골을 내줬다.
이날 간간이 선방을 보여준 김승규는 동료 바네가의 퇴장과 전반적인 팀 경기력 저하를 극복하지 못하고 대패를 경험했다.
김승규가 지난해 7월 사우디 리그로 이적한 뒤 한 경기에 4골을 내준 것은 이번이 2번째다. 김승규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직후에 열린 12월26일 알파테흐전에서 4골을 허용했고 팀은 1-4로 졌다.
한국 대표팀 주전 골키퍼인 김승규는 오는 3일 전 국가대표팀 동료 정우영이 뛰는 알칼리즈와 리그 경기를 치른 뒤 클린스만호의 9월 A매치 2연전에 출전하기 위해 영국 현지로 향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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