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마스크걸’ 안재홍 “‘아이시떼루’ 대사, 내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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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걸'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장면 중 하나는 안재홍이 이한별에게 고백하는 신이다.
안재홍은 "이번 작품이 이한별의 데뷔작이지 않나. 현장에서 차분하고 단단하게 캐릭터를 만들어 가는데 정말 멋있었다. 이한별에게 주오남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며 호흡했는데, 이한별이 주는 에너지에 도움을 받았다. 다음 작품을 하는 것도 보고 싶고 개인적으로 많이 응원할 것 같은 배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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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걸’을 하기로 하고 원작 웹툰을 봤어요. 좋은 것이 있으면 취해야겠다는 생각이었죠. 정말 짧은 장면에서 주오남이 일본어를 중얼거리는 게 있었는데 인상적이더라고요. 그래서 감독님에게 ‘우리가 만들 주오남도 혼자 있거나 개인적인 순간에 일본어가 나오면 어떨까요’라고 제안을 했죠. 감독님도 좋다고 하면서 한국어 장면 몇 개를 일본어로 바꿔줬어요.”
원래 일본어를 잘 하지 못한다는 안재홍은 연기를 위해 일본어 수업까지 받았다고 했다.
그는 “제작진이 한국인인데 일본 유학 다녀온 분, 일본인인데 한국에서 영화 일을 하시는 분 2명을 섭외해 줬다. 주오남이 일본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지 않나. 일본어 선생님들이 그런 사람이 할법한 일본어에 대한 힌트를 줘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 같은 면모가 주오남이라는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낯설게 다가가는 데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캐릭터에 완벽하게 빙의한 안재홍의 모습은 선배인 고현정에게도 자극이 됐다. 김모미 역을 연기한 고현정은 앞선 인터뷰에서 “(안재홍 연기를) 보자마자 ‘연기란 이렇게 해야 되는 거구나’를 느꼈다. 배우가 새 캐릭터를 맡아 연기를 한다면, 저렇게 해야 하는 건데...나는 뭐했나 싶을 정도로 반성하게 됐다”라고 극찬했다.
안재홍은 이 같은 고현정의 인터뷰를 봤냐는 질문에 “기사를 통해 접했다”라며 대선배의 칭찬에 쑥스러워했다. 그러면서 “‘후배를 응원해 주시려고 이런 말씀을 해주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따뜻하고 감동적이었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안재홍은 “이번 작품이 이한별의 데뷔작이지 않나. 현장에서 차분하고 단단하게 캐릭터를 만들어 가는데 정말 멋있었다. 이한별에게 주오남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며 호흡했는데, 이한별이 주는 에너지에 도움을 받았다. 다음 작품을 하는 것도 보고 싶고 개인적으로 많이 응원할 것 같은 배우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모자(母子) 연기를 한 염혜란(김경자 역)에 대해서는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었던 선배였다. 촬영장에서 호흡을 맞추는데 어색하거나 이런 것이 하나도 없더라. 같이 밥을 먹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주오남으로서 엄마를 마주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몰입할 수 있었다. 다음에는 더 많은 장면을 함께하고 싶어서 남매로 만나자고 연락을 했다”라고 밝혔다.
2016년 종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김정봉에 이어 주오남으로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을 얻은 안재홍. 그는 “김정봉도 주오남도 그 인물을 구현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을 쏟은 캐릭터다. 많은 분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하다”면서 빙긋 웃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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