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마스크걸’ 안재홍 “탈모는 분장, 머리카락 안 뽑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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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홍(37)이 '마스크걸'을 통해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안재홍은 "공개를 할 때만 해도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고 떨렸다. 그런데 이렇게 뜨겁게 반응해 주시고 화답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덕분에 연기자로서 '더 잘하고 싶다', '잘 걸어가야겠다'는 생각이 선명해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파격적 비주얼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마스크걸'이 안재홍 은퇴작이냐"라는 장난스러운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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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극본·연출 김용훈)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이한별·나나·고현정)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작품은 공개 3일 만에 280만 뷰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비영어) 부문 2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14개 국가 톱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안재홍은 “공개를 할 때만 해도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고 떨렸다. 그런데 이렇게 뜨겁게 반응해 주시고 화답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덕분에 연기자로서 ‘더 잘하고 싶다’, ‘잘 걸어가야겠다’는 생각이 선명해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처음에 웹툰과 흡사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할 계획은 없었는데, 논의를 하다가 감독님이 탈모 설정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다고 들었어요. 많은 분들이 ‘진짜 머리카락을 뽑은 것이냐’고 물어보시는데 가발과 피부 질감을 분장으로 만들었죠.(웃음) 또 배가 나온 비주얼을 위해 10kg 정도 증량했어요.”
그의 파격적 비주얼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마스크걸’이 안재홍 은퇴작이냐”라는 장난스러운 반응도 나왔다. 이와 같은 댓글을 봤냐는 질문에 안재홍은 “봤다. 너무 재미있고 창의적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개인적으로 가장 행복했던 반응은 ‘안재홍이 주오남을 삼켰다’ 아니면 ‘주오남이 안재홍을 삼켰다’는 것이다. 주오남이 안재홍이 아닌 그 인물 자체로 보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노력을 쏟아부었는데, 너무 큰 칭찬을 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주오남은 대인 관계에 서툴러 직장에서는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다가 퇴근 후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본색을 드러내는 캐릭터다. 일본 성인 애니메이션을 즐겨보고, 리얼돌(여성의 신체를 본떠 만든 성인용품)을 앉혀놓고 생일파티를 하는 일명 ‘오타쿠(특정 분야에 심취한 마니아)’다.
원작에서부터 비호감을 산 캐릭터인 만큼, 출연에 앞서 고민은 없었을까. 안재홍은 “굳은 결심이 필요하긴 했다. 일종의 용기도 필요했을 터다. 하지만 배우로서 도전하고, 새로운 연기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훨씬 더 가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배우로서 지향점이 어딜까’ 생각했을 때, 늘 품고 있는 생각이 ‘좋은 연기를 하고 싶다’,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망설이고 싶지 않더라고요. 제가 다크한 장르의 연기를 해본 적이 없었는데, 저라는 배우에게 그런 가능성을 보고 제안을 주셨다는 것이 감사했죠. 흥미로운 작품이라 꼭 참여하고 싶었어요.”(인터뷰②에서 계속)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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