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인상 소식에 조급해진 소비자…분양가상한제 단지로 청약통장 몰린다
올해 분양한 1순위 마감 단지 대부분 분양가상한제, 높은 청약경쟁률로 주목
지난 22일 광주 첨단3지구에서 공급한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은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총 1071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700건이 몰려 평균 6.2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처럼 청약 신청자가 몰린 이유는 첨단3지구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고가점 통장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지난달 경기도 평택에서 공급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호반써밋 3차’에는 당첨가점이 만점에 가까운 고가점 청약통장이 등장해 주목 받았다. 고가점 통장은 전용 84㎡A 기타 지역에서 나으며, 만점인 84점보다 1점 적은 83점으로 사실상 만점에 가깝다.
이 두 단지의 공통점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라는 점이다. 분양가상한제란 집값 안정을 위해 분양가를 택지비와 건축비, 가산비를 합산한 금액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로 수요자들의 분양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 1월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을 대폭 축소하면서 분양가상한제 단지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인상이 이어지며 소비자들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시멘트와 철근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업계에서는 당분간 공사비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7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전월 대비 0.26% 상승한 1625만91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1.86% 올랐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서자는 분위기가 시장에 형성되고 있다”라며 “특히 분양가상한제 단지가 규제 완화로 희소성까지 높아지며 청약자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희소가치가 높은 분양가상한제 단지가 신규 공급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제일건설㈜은 오는 9월 광주광역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2개 블록에서 ‘첨단 제일풍경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첨단 제일풍경채는 첨단3지구 A2블록과 A5블록에서 각각 선보이며, A2블록은 지하2층~20층, 24개동, 전용면적 59㎡~84㎡ 총1,845세대, A5블록은 지하1층~지상 20층, 12개동, 전용 116㎡~184㎡ 총584세대로 각각 공급된다.
첨단 제일풍경채는 공공택지지구 내에 들어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주택수와 상관없이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며, 세대주 및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하다.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첨단3지구는 인공지능(AI)기반 과학기술 창업 단지 중심의 연구산업 복합단지로 조성 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가 오는 10월 본격가동을 목표로 구축되고 있으며, 국내 첫 국립심뇌혈관센터도 계획되어 있다.
첨단3지구는 7,700여세대의 주거공간과 교육, 상업 등이 함께 조성되는 완성형 자족도시로 지어지는 만큼 양질의 주거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각 블록별 특장점을 살펴보면 A2블록은 첨단지구 내 최고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되는 만큼 그에 걸맞은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단지 내에는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되어 있다.
A5블록은 광주지역 내 희소가치가 높은 전 세대 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선호도 높은 4~5베이 구조가 적용되며, 대형 면적 수요를 반영한 알파룸 등 특화평면 설계를 적용해 희소가치를 극대화했다. 또, 시원한 통경축 설계로 단지 내 조망과 탁 트인 개방감을 확보했다.
첨단 제일풍경채는 첨단3지구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에 들어선다. 단지 바로 앞에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등학교(예정부지)와 AI영재고(예정) 등이 계획되어 있어 도보통학이 가능한 원스톱 학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 단지 앞 상업지구와 근린공원 조성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미 개발이 완료된 첨단 1•2지구와 수완지구의 완성된 인프라도 공유가 가능하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호남고속도로,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형성하고 있으며, 상무지구(유촌동)와 첨단산단(산월동)을 연결하는 신설도로가 2026년 준공예정으로 그 수혜가 예상된다. 또 광주 지하철 2호선(2단계 사업, 2029년 준공 예정)이 인접한 첨단1지구에 3개역, 첨단2지구에 1개역이 신설 예정되어 있어 이용이 수월할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보는 순간 성욕 느꼈다”…처음 본 여성 만지고 상체 올라탄 남성 - 매일경제
- 이러니 성공하면 ‘제네시스’ 타겠지…벤츠·BMW 물리친 美친 존재감 [왜몰랐을카] - 매일경제
- “아이 안낳을수 없네” 맞벌이 억대연봉 저리대출…신생아 특공 신설 - 매일경제
- [단독] 주호민, 특수교사에 ‘카톡 갑질’ 정황…선처한다면서 유죄의견 제출 - 매일경제
- ‘성유리 남편’ 안성현 또 구속 기로…檢, 영장 재청구 - 매일경제
- “성관계 동의합니다”…남녀가 기록으로 남기는 앱 나왔다는데 - 매일경제
- 돈 쓸어모으던 동네가…“하루 100만원도 거래 안돼” 무슨 일 - 매일경제
- “돈 많고 당당해서 성인인줄”…청소년 혼숙에 호텔 직원 ‘벌금’ - 매일경제
- 혼다, 8인승 SUV ‘올 뉴 파일럿’ 6940만원에 국내 출시 - 매일경제
- ‘기자회견 패스’ 클린스만의 바람 “이강인 부상으로 차질 생겨 곤란, 빨리 회복해 AG 정상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