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대상 독주' 이예원 빠진 사이, 박지영·박민지 추격 나선다

권혁준 기자 2023. 8. 30. 07: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금에 이어 대상 부문까지 선두로 올라선 이예원(20·KB금융그룹)이 한 주 쉬어가는 사이,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과 박민지(25·NH투자증권) 등 언니들이 추격에 나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22번째 대회인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이 9월1일부터 사흘간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다.

지난주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까지 마친 가운데 이예원은 현재까지 상금, 대상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G 레이디스 오픈 9월1일 개막…박지영·박민지 3승 도전
김수지 2연승 도전…항저우 AG 대표 유현조·임지유도 출격
이예원(20·KB금융그룹). (KLPGA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상금에 이어 대상 부문까지 선두로 올라선 이예원(20·KB금융그룹)이 한 주 쉬어가는 사이,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과 박민지(25·NH투자증권) 등 언니들이 추격에 나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22번째 대회인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이 9월1일부터 사흘간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김하늘, 이미림, 고진영 등 걸출한 스타 플레이어들이 우승했던 대회다.

지난주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까지 마친 가운데 이예원은 현재까지 상금, 대상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화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은 시즌 상금 8억9338만원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고 3위였던 대상 부문도 3위에서 단숨에 2계단을 올라 1위가 됐다.

가장 중요한 2개 부문에서 선두 자리를 점령하며 데뷔 2년만에 KLPGA투어를 점령할 채비를 마쳤다.

하지만 일단 이번주 대회는 쉬어간다. 그 다음주 열리는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을 앞두고 재정비 하는 차원이다.

이 사이 이예원의 자리를 노리는 기존의 강자들이 추격전을 편다.

상금 2위·대상 3위인 박지영과 상금 5위·대상 2위인 박민지가 일선에 나선다.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 /뉴스1 DB

박지영은 올 시즌 전반기까지만 해도 상금과 대상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렸다.

후반기에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7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중상위권 성적을 냈으나 이예원의 상승세에 자리를 내줬다

박민지는 7~8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에 출전하며 잠시 국내에서 자리를 비웠다. 6월 2승을 따낼 때까지만 해도 또 다시 박민지의 해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2개월의 공백은 컸다.

하지만 투어 복귀 후 다시 감을 찾고 있다. 하이원리조트 오픈에서 6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주 한화 클래식에서도 8위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톱10'을 기록했다. 상금 부문은 5위로 다소 처져 있지만 대상 부문에선 2위까지 치고 올랐다.

상금 부문의 경우 1위 이예원과 2위 박지영의 격차가 2억원에 달해 단숨에 역전은 불가능하다.

박민지(25·NH투자증권). /뉴스1 DB

반면 대상 포인트의 경우 2위 박민지부터 3위 박지영, 4위 임진희(25·안강건설), 5위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 6위 김민별(19·하이트진로)까지도 사정권에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다시금 대상 1위 자리가 바뀔 수 있다.

박지영, 박민지, 임진희는 올 시즌 첫 3승 고지 선점에도 도전한다.

'가을의 여왕' 김수지(27·동부건설)의 상승세가 이어질 지도 주목된다. 김수지는 개인 통산 5차례의 우승 중 4번의 우승을 9월 이후에 기록했다.

김수지(27·동부건설). (KLPGA 제공)

지난주 열린 한화 클래식에선 생애 처음으로 9월 이전에 우승하며 조금 이른 가을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하반기에 첫 승(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을 기록한 뒤 이어진 대회(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며 대상·평균타수 부문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그는 2021년 우승, 지난해에도 연장 끝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 대회와의 인연도 깊다.

김수지는 "최근 샷감이 좋아졌다. 좋은 기억이 많았던 가을이 와서 앞으로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밖에 아마추어 유현조(18)와 임지유(18)는 나란히 초청선수로 대회에 출전한다. 이들은 9월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국가대표로 대회 전 프로무대에서 전초전을 치르게 됐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