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김민재-다이어 듀오 성사되나...뮌헨, '토트넘 방출 1순위' 다이어 영입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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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새로운 파트너가 될까.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뮌헨이 에릭 다이어(29, 토트넘 홋스퍼) 영입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게다가 토트넘은 방출을 원했지만, 다이어는 잔류를 선택했다.
한편 플라텐버그 기자에 따르면, 다이어도 뮌헨에 역제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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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김민재의 새로운 파트너가 될까.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뮌헨이 에릭 다이어(29, 토트넘 홋스퍼) 영입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이적설이다. 다이어는 2014년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입단 초에는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단단한 신체 조건을 활용한 강력한 수비와 패스 능력을 통해 빌드 업을 전개했다. 유사시에는 중앙 수비수로도 활약했다. 토트넘은 멀티 플레이 능력을 지닌 다이어에게 만족하는 듯한 모양새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토트넘 최악의 수비수 중 한 명이 됐다. 다이어는 점차 중앙 수비수 포지션을 소화하는 일이 많아졌다. 자연스레 치명적인 약점을 꾸준히 노출했다. 순발력이 좋지 않아 상대 공격수에게 쉽게 벗겨지는 일이 잦았다. 또한 수비 시 위치 선정에 치명적인 단점을 드러내며 실점의 빌미를 자주 제공했다. 자연스레 토트넘 팬들은 다이어를 외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전력 외 자원이 됐다. 다이어는 그동안 부진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9년 동안 모든 대회를 통틀어 무려 361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기류가 변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은 다이어를 철저히 배제했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 3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됐다.
결국 올여름 방출이 유력했다. 그런데 풀럼 정도가 관심을 보일 뿐, 이적에 대한 진전은 없었다. 게다가 토트넘은 방출을 원했지만, 다이어는 잔류를 선택했다. 현 계약이 끝나는 내년 여름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 못 박았다.
그런데 아무도 예상치 못한 뮌헨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해당 소식을 전한 플라텐버그 기자는 뮌헨 소식에 정통한 기자다. 어느 정도 신뢰도가 있는 이적설이다.
뮌헨은 올여름 전투적인 보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민재를 영입했다. 김민재는 시즌이 끝난 후,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았으며,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이바지했다.
이어서 해리 케인 영입까지 성공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세 번을 차지했으며, 지난 시즌 토트넘이 부진한 와중에 홀로 리그 30골을 넣었다. 하지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13년 동안 단 한 개의 우승 트로피도 들지 못했다. 결국 우승을 위해 재계약을 거부한 뒤 뮌헨 이적을 선택했다.
이외에도 뮌헨은 라이프치히의 콘라드 라이머와 도르트문트의 하파엘 게헤이루를 영입했다. 여기에 부상을 당한 마누엘 노이어의 대체자로 마카비 텔 아비브의 다니엘 페레츠까지 데려왔다.
뮌헨의 전투적인 영입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올여름 내내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또한 중앙 수비수 겸 라이트백을 소화할 수 있는 벵자맹 파바르가 최근 인터밀란 이적이 임박했다. 파바르의 대체자도 빠르게 구하려 하고 있다.
덕분에 다이어의 멀티 플레이 능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멀티 플레이 능력만 놓고 봤을 때, 다이어는 뮌헨의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가 될 수 있다. 또한 파바르 대신 중앙 수비수를 소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축구 팬들은 당연히 충격을 감출 수 없었다. 다이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악의 수비수로 평가받는 선수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팀이 관심을 보이는 것 자체가 믿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플라텐버그 기자에 따르면, 다이어도 뮌헨에 역제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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