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20대 때 낙서해둔 달걀과 72년 만에 ‘재회’한 美 할머니

KBS 2023. 8. 30. 06:5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낡고 둥근 표면 위에 필기체로 짧은 메시지가 쓰여있는 이 물건!

오래된 탁구공처럼 보이지만 놀랍게도 1951년 아이오와 주의 한 농장에서 생산된 달걀이라고 합니다.

당시 스무 살이었던 메리 포스 스탄 할머니는 이 농장에서 일하던 중 바다에 띄운 유리병 편지처럼 달걀 위에 짧은 메시지와 서명 날짜 등을 몰래 적어두었는데요.

내용인즉슨 "누구든 이 달걀을 손에 넣는다면 내게 편지를 보내주세요" 였다고 합니다.

얼마 뒤 뉴욕으로 팔려나간 이 달걀은 우연히 메시지를 발견한 한 남성에 의해 수십 년 간 보관돼왔고요.

이 남성으로부터 달걀을 건네받은 이웃 주민이 최근 메시지의 주인공을 찾고자 소셜미디어에 이 달걀의 사연을 올렸다고 합니다.

해당 게시물은 금세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고 그 결과 지금 92살이 된 할머니의 가족과 연락이 닿았는데요.

그 달걀이 어떻게 깨지지 않고 지금까지 존재할 수 있었냐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할머니!

그러면서 70여 년 만에 이뤄진 달걀과의 재회를 두고 복권에 당첨된 것 같은 기분이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