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자원도 떠났는데…토론토 주전 유격수 복귀 8경기 만에 다시 부상→10일 IL 등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내야수 보 비셋이 다시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30일(한국시각) "비셋은 오른쪽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10일짜리 IL에 이름을 올렸다. 비셋은 지난 7월 무릎 부상으로 IL에 올랐다. 당시 토론토는 현재 방출된 폴 데용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비셋은 28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맞대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비셋은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왔다. 노아 신더가드의 초구 싱거를 받아친 뒤 곧바로 다리에 불편함을 느낀 것 같았다. 1루를 향해 뛰는 속도가 정상적이지 않았다. 결국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6회초 수비를 앞두고 산티아고 에스피날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비셋은 지난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회복을 마치고 20일 신시내티 레즈 원정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8경기 만에 다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당시 비셋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트레이드로 영입한 데용은 현재 방출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상황이다.
비셋은 복귀 후 8경기에서 8안타 1홈런 3타점 4득점 타율 0.229 OPS 0.629를 마크했다. 올 시즌 성적은 114경기 152안타 18홈런 62타점 54득점 타율 0.314 OPS 0.832다.
토론토는 비셋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메이슨 맥코이를 콜업했다. 'MLB.com'은 "맥코이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3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활약할 것이다"고 전했다.
맥코이가 토론토에서 경기를 치른다면, 빅리그 데뷔전이 된다. 하지만 선발 라인업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어니 클레멘트가 유격수로 출전한다.
맥코이는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653경기에 출전해 636안타 51홈런 294타점 368득점 타율 0.258 OPS 0.725를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108경기 91안타 12홈런 타율 0.226 OPS 0.707이다.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팀)에서 버팔로 바이슨스(토론토 산하 트리플A팀)로 이적한 뒤 21경기에 출전해 14안타 1홈런 9타점 13득점 타율 0.192 OPS 0.572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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