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념 강조‥'흉상 논란' 관련 언급
[뉴스투데이]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이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연찬회에 이어 어제는 공산세력이 사회를 교란시키고 있다고 말했는데, 흉상 논란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년 연속 국민의힘 연찬회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제일 중요한 것이 이념입니다. 철 지난 이념이 아니라 나라를 제대로 끌고 갈 수 있는 그런 철학이 바로 이념입니다."
홍범도 장군 흉상 논란으로 사회가 때아닌 이념 논쟁에 빠져든 때, 대통령이 직접 이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나선 상황.
국무회의 비공개 석상에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은 윤 대통령이 "항일투쟁·독립운동에 대한 평가는 인정하지만 간부를 양성하는 육사에는 맞지 않은 것 아니냐" 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적재적소에, 더 바람직한 곳으로 흉상을 이전하는 게 왜 문제가 되는지 잘 모르겠다"는 말도 전해졌습니다.
오후 들어 윤 대통령은 공산주의에 대한 적개심을 재차 드러내면서, 본인이 강조하는 이념의 방향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공산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들은 허위조작, 선전 선동으로 자유사회를 교란시키려는 심리전을 일삼고 있으며… "
허위조작과 선전선동이 공산전체주의의 생존 방식이라고 규정했는데, 최근 가짜뉴스 폐해를 우려하는 대통령의 입장과 맥이 닿습니다.
이 시점에 윤 대통령이 왜 '이념'을 강조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세계가 부러워 할 정도로 발전한 한국과 세습독제·통제경제로 나락으로 떨어진 북한의 차이는 이념과 체제 때문"이라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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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19476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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