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법정으로?… 영화 '치악산', 정면돌파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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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치악산' 개봉을 두고 원주시와 제작사의 갈등이 커지며 결국 법정싸움으로 번지게 됐다.
개봉 소식이 들리자 원주시는 영화가 치악산을 부정적으로 보이게 할 수 있다며 상영 반대 목소리를 높였고 지난 25일 '치악산' 제작사 도호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원주시가 ▲실제 지명인 치악산이 그대로 사용된 제목 변경 ▲영화 속 치악산이라는 대사가 등장하는 부분을 삭제 또는 묵음 처리 ▲ 영화 본편 내 실제 지역과 사건이 무관하며 허구의 내용을 가공하였음을 고지 등을 요구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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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소식이 들리자 원주시는 영화가 치악산을 부정적으로 보이게 할 수 있다며 상영 반대 목소리를 높였고 지난 25일 '치악산' 제작사 도호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원주시가 ▲실제 지명인 치악산이 그대로 사용된 제목 변경 ▲영화 속 치악산이라는 대사가 등장하는 부분을 삭제 또는 묵음 처리 ▲ 영화 본편 내 실제 지역과 사건이 무관하며 허구의 내용을 가공하였음을 고지 등을 요구했다고 알렸다.
제작사는 이미 시사회 일정이 잡혀 있으며 영화가 해외 110개국에 수출 예정돼 있다는 점을 들어 제목 수정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주요 배우가 군 복무 중이라 재촬영이 불가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원주시 요청을 거부했다.
원주시 측은 최근 칼부림 사고와 등산로 성폭행 등 강력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치악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가 주민 불안은 물론 모방 범죄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했다. 또 치악산을 브랜드로 사용하는 농축산업계 및 관광업계도 피해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원주시는 실제 지명을 사용한 공포 영화 '치악산'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과 영화 상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유무형의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등의 강력한 법적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원주 치악산 구룡사 신도연합 역시 보이콧을 선언하며 '치악산'에 대한 반기를 든 상태다.
오는 3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치악산' 언론·배급 시사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날 박선웅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쏠린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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