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7% 급등…구인 3개월째 감소, 금리 동결 확신[뉴욕마감]

신기림 기자 2023. 8. 3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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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급등했다.

7월 취업자 수가 감소하면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동결에 대한 확신감이 퍼졌고 테슬라, 엔비디아를 비롯한 대형 성장주들이 랠리를 주도했다.

JOLTS에 따르면 7월 구인건수는 882만7000건으로 3개월 연속 감소해 노동시장의 압박이 완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나왔다.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106.1으로 예상 116보다 떨어졌다는 소식도 연준의 금리동결 기대감을 높이며 증시를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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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객장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급등했다. 7월 취업자 수가 감소하면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동결에 대한 확신감이 퍼졌고 테슬라, 엔비디아를 비롯한 대형 성장주들이 랠리를 주도했다.

◇S&P 1.5% 랠리…2달 만에 최대 상승폭

29일(현지시간)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45% 뛰어 4497.63를 기록했다. 일일 상승폭으로는 6월 2일 이후 최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74% 급등해 1만3943.76로 체결됐다. 7월 28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S&P500과 나스닥은 모두 2주 넘게 만에 최고로 마감됐다.

우량주 30개 종목이 모인 다우 지수는 0.85% 상승한 3만4852.67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노동부의 7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힘입어 크게 올랐다. JOLTS에 따르면 7월 구인건수는 882만7000건으로 3개월 연속 감소해 노동시장의 압박이 완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나왔다.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106.1으로 예상 116보다 떨어졌다는 소식도 연준의 금리동결 기대감을 높이며 증시를 끌어 올렸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선물시장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87%, 11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54%로 가격에 반영했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전략가는 로이터에 "금리 인상사이클이 이미 지나갔다고 투자자들은 생각했고 주식 매수심리를 북돋았다"고 말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은 4.11%로 내려왔고 2년 만기 국채금리는 5% 아래로 떨어졌다.

국채금리 하락은 성장주를 지지하며 엔비디아는 4.2% 급등해 사상 최고가로 마감됐다.

◇테슬라 7.7% 상승…고용, 인플레 지표 관심

테슬라는 7.7% 뛰었다. 미국 규제 당국이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변경에 대한 질문을 담은 특별 명령을 테슬라에 보냈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올랐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이날 각각 330억달러 넘는 손바뀜이 일어나며 증시를 주도했다.

알파벳도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과 파트너십으로 2.7% 올랐다.

S&P 500의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는데 통신서비스 2.46%, 재량소비재 2.35%씩 올라 상승장을 이끌었다.

1일 노동부가 7월 고용보고서를 내놓으면 노동시장의 상황이 더 명확해질 전망이다. 31일 예정된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투자관심이 집중된다.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을 하지 않으면서 전날도 증시가 올랐다.

이제 연준이 금리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는 경제지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제약사 카탈런트는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와 합의에 도달한 후 5% 가까이 급등했다.

통신사 버라이즌과 AT&T는 각각 3% 이상 상승했는데 씨티는 통신업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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