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은, 기상캐스터 시절 "밤새 술 마시고 뉴스 진행" 아찔 (무장해제)[★밤TV]

김지은 인턴기자 2023. 8. 30.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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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은이 과거 기상캐스터 시절 겪었던 아찔한 경험을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전현무가 "원래는 아나운서로 시작하지 않으셨냐"고 묻자, 김혜은은 "청주 MBC 아나운서로 시작했다. 그런데 서울 MBC에서 연락이 왔다. 이후에 바로 서울 보도국으로 올라와서 기상캐스터 훈련을 받고 한 달 만에 뉴스에 투입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김혜은은 기상캐스터에서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계기에 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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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지은 인턴기자]
/사진='무장해제' 화면 캡처
배우 김혜은이 과거 기상캐스터 시절 겪었던 아찔한 경험을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무장해제'에 배우 김혜은이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은은 전현무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백지연 선배의 스피치 아카데미에서 강사로 일했었다. 그래서 현무 씨가 YTN에서 KBS 시험 볼 때도 다 알고 있었다"고 전해 전현무를 놀라게 했다. 이에 전현무가 "원래는 아나운서로 시작하지 않으셨냐"고 묻자, 김혜은은 "청주 MBC 아나운서로 시작했다. 그런데 서울 MBC에서 연락이 왔다. 이후에 바로 서울 보도국으로 올라와서 기상캐스터 훈련을 받고 한 달 만에 뉴스에 투입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전현무는 "도연 씨는 잘 모르는 세계가 있다. 아나운서 지망생들은 정말 간절하다. 경쟁률이 되게 치열하고 여자는 훨씬 심하다. 남자랑 비교가 안 된다. 최종 면접장 가면 다 겹친다. '될·놈·될'이다"라며 김혜은의 마음에 공감했다.

/사진='무장해제' 화면 캡처
한편 김혜은과 전현무가 뉴스를 진행하던 시절 겪은 실수담을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혜은은 "선배들이랑 술을 먹다가 무시당하기 싫어서 끝까지 마신 적 있다. 그렇게 밤을 새우고 뉴스를 들어갔다. 시청자들은 모르시는데 이건 나랑 김주하 아나운서만 안다. 스탠바이하고 서 있는데 말을 못 하겠더라. '나 오늘 죽는 날이구나' 했는데 빨간불이 들어오니까 말이 나오더라"며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전현무는 "저도 술을 잘 못 먹는데 먹다가 국장님 허벅지에 토했다. 또 한 번은 저녁 7시에 깼는데 아침 7시인 줄 알고 펑크냈다는 생각에 혼자 울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혜은은 기상캐스터에서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계기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기상캐스터를 할 때 '결혼하고 싶은 여자'라는 보도국 드라마가 있었다. 캐스팅 제의가 들어와 해보니까 연기 공부가 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로에 대해서 엄청나게 고민을 많이 할 때다. 우울감도 있었다. '언제까지 날씨를 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이 있었다. 소모품 같은 느낌이었다. 내가 아니라도 언제든 대체 될 수 있다는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을 입사 4년 차부터 느끼기 시작했다"고 과거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어 "뭔가에 재미를 붙인 게 연기였고, 감정적으로 힐링이 됐다. 그 사이에 기상캐스터 사표를 썼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김지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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