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 급등, 코인베이스 주가 15% 폭등(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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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원이 사실상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물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를 허용하라고 명령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7% 정도 급등하자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15% 가까이 폭등했다.
앞서 미국 법원이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기각했던 SEC에 패소 판결을 내림에 따라 비트코인이 7% 가까이 급등, 2만8000 달러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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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법원이 사실상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물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를 허용하라고 명령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7% 정도 급등하자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15% 가까이 폭등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코인베이스는 전거래일보다 14.91% 폭등한 84.70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법원의 판결로 비트코인 거래량이 증가해 코인베이스의 영업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법원이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기각했던 SEC에 패소 판결을 내림에 따라 비트코인이 7% 가까이 급등, 2만8000 달러를 회복했다.
미국 연방법원은 이날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불허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며 소송을 낸 암호화폐 업체 그레이스케일의 손을 들어주었다.
앞서 SEC는 비트코인 선물 ETF는 허용했으나 현물 ETF는 가격 조작 가능성이 높다며 허용하지 않았었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는 모순이라며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미국 법원은 그레이스케일의 손을 들어 주었다.
워싱턴DC 연방순회법원의 네오미 라오 판사는 “비트코인 선물 ETF는 이미 SEC가 승인한 점을 들어 현물 비트코인 ETF라고 다를 것이 없다”며 재검토를 명령했다.
미국 법원의 이같은 판결에 따라 SEC는 그레이스케일이 낸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재검토해야 한다. 재검토 명령은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허가를 내주라는 것이어서 9월 중으로 비트코인 ETF가 출범할 전망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암호화폐(가상화폐)는 일제히 랠리했다. 30일 오전 6시 10분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32% 급등한 2만7629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7% 이상 급등, 2만8000 달러도 돌파했었다. 비트코인이 2만8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8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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