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코미디언 한무 "세번째 병원서 대장암 발견…그냥 병 걸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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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코미디언 한무(78)가 대장암 수술 후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연예계 부녀인 한무와 가수 서지오가 출연했다.
이날 한무는 지난 2018년 대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한 것에 대해 "암 수술을 했다"며 담담히 말했다.
한무는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불편하지는 않다. 그냥 병 걸린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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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원로 코미디언 한무(78)가 대장암 수술 후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연예계 부녀인 한무와 가수 서지오가 출연했다.
이날 한무는 지난 2018년 대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한 것에 대해 "암 수술을 했다"며 담담히 말했다. 한무는 "그런데 아무리 병원이 커도 몇 군데 다녀봐야겠더라. 이 병원에 가도 아니라고 하고 저 병원에 가도 아니라고 하는데, 세 번째 병원에 가서야 암을 발견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무는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불편하지는 않다. 그냥 병 걸린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김재원 KBS 아나운서는 "사실 대장암 수술을 하시고, 투병 중이신데 옆에서 보시기에는 어떠냐. 저희가 지난해 뵈었을때보다 얼굴은 편안해보인다"고 물었다.
그러자 서지오는 "저도 그렇게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이어 "선생님이 워낙에 강하신 분이어서 잘 이겨내시는 것 같다"며 "'이제 나이 먹으면 다 그렇지 뭐, 나이 먹으면 다 아프면서 가는 거야'라고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제 마음은 아프지만 선생님이 밝게 하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지오는 한무에게 "다른 가수분들이 선생님을 좋아하시는데, 늘 벨소리와 컬러링이 제 노래로 되어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항상 제가 신곡이 나올때마다 관심을 갖고, 벨소리와 컬러링이 안 나왔냐고 물어보신다. 제 주변 사람들에게 선생님하면 저, 저 하면 선생님으로 돼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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