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시아 전기 "시간수문장 레이드 규칙 바꾼다"

기술적 문제 신속하게 해결한 후 전투 다각화 위해 지속 조정 약속

- 임훈 넥슨 프라시아 전기 부디렉터

■ 13번째 개발자 노트 선물

사용 기간: 9월 5일 오후 11시 59분까지

보상 수령 방법: 우편 공지 탭 선물 수령(계정 1회, 우편 보관일 3일)

보상 내용: 고급 형상 소환 선물(11회) 1개, 고급 탈것 소환 선물(11회) 1개, Lv.3 검은칼 4개, 심연잉크 10개, 우상 보관함(11회) 1개

넥슨 프라시아 전기가 13번째 개발자 노트로 현재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를 설명하고 시간수문장 레이드 룰 변경 관련 소식을 전했다. 전투 딜레이를 해결하고 보다 다채로운 전투가 펼쳐질 수 있도록 지배 비활성화 시간을 조정할 계획이다. 

임훈 넥슨 프라시아 전기 부디렉터는 "얼마 전 라이브 방송 진행 후 정말 정신없이 에피소드2 준비를 했다. 다행히 많은 유저들이 즐겁게 시간틈바귀를 즐겨주는 것 같아 뿌듯하고 감사하다. 그렇지만 예상치 못한 여러 불편한 점들이 발생했다. 이를 개발자 노트로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전체 방향성보다는 시간틈바귀 콘텐츠에 집중해서 설명하겠다"며 개발자 노트를 시작했다.

임 디렉터는 기술적 문제를 먼저 거론했다. 그는 "지난 일요일 총 6개 월드에서 시간수문장을 잡는데 성공했다. 시간틈바귀가 오픈된 이후 사냥터보스는 총 154회 사냥됐다. 교전도 총 1754회 일어날 만큼 적극적으로 즐겨주고 있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임 디렉터 설명에 따르면 지난 27일 시간수문장이 최초로 등장하고 전쟁이 펼쳐질 때 기술적인 지연 현상으로 전투 딜레이와 시간수문장 레이드 전투 비효율적 패턴이 발생했다. 시간수문장이 등장하는 특정 구역에서 예상보다 전투 빈도가 잦아진 것이 문제였다.

전투 딜레이 개선을 위해 서버 문제는 수요일 임시 점검으로 신속하게 해결할 계획이다. 서버 장비 스펙업과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서 전투 간의 딜레이가 있는 부분을 줄이겠다는 의도다. 임 디렉터는 현재 지역을 넘어갈 때 몬스터나 캐릭터가 한 번에 나타나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도 완화될 것을 기대했다.

아울러 그는 시간수문장 등장 시간이나 유저들이 접속을 많이 하는 시간대에 최적화되는 옵션을 빠른 시일 내 적용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당 옵션이 켜져 있으면 플레이에 영향이 덜 가는 기능들 위주로 그래픽 설정이 자동 조정된다.

임 디렉터는 "그전까지는 다소 번거롭지만 환경 설정에서 '그래픽 품질' 탭에 들어가서 '캐릭터 표시 수'를 줄이시거나 '이펙트 품질' 설정에서 '그림자 품질'을 낮음으로 설정하면 조금 더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최대한 빠르게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부지런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임 디렉터는 시간수문장 레이드 룰 변경안도 공유했다. 현재 시간수문장 보스 레이드 콘텐츠는 많은 유저들이 창공의 으뜸자를 지배하는 동시에 시간수문장 공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배와 공격의 유기적인 플레이와 다양한 룰을 만들어 진행하는 모습을 기대한 것이다.

실제 전투 양상은 예상과 달랐다. 대부분 렐름이 시간수문장 공격보다는 계속 이동하면서 창공의 으뜸자 지배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간수문장 공격을 하지 않은 채로 전쟁이 종료되는 상황 또한 다수 확인됐다. 임 디렉터는 공격과 지배 패턴 불균형 현상은 자칫 콘텐츠 재미를 낮출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창공의 으뜸자 지배 이후 지배 비활성화 시간을 5분에서 25분으로 늘릴 계획이다. 변경안이 적용되면 지배 이후 더 오랜 시간 동안 시간수문장이 있는 록소돈의 입에서 전쟁이 일어날 것이다. 25분의 지배 비활성화 시간은 으뜸자의 지배 시간과 이동 시간 등 전투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고려해 정리된 사항이지만 계속 검토하며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간수문장 레이드 시간이 아닌 평소 시간틈바귀에서 창공의 으뜸자 지배 비활성화 시간이 6시간으로 짧아 전쟁의 빈도가 높은 것도 개선할 예정이다. 전쟁의 빈도가 높다 보니 시간틈바귀에서의 사냥이나 득템의 재미를 느낄 수 없는 상황을 우려한 것이다. 

임 디렉터는 "창공의 으뜸자 지배 비활성화 시간을 6시간에서 18시간으로 늘리겠다. 최대한 많은 유저가 새롭게 추가된 시간틈바귀에서 사냥과 득템의 재미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 쟁의 빈도와 상황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꾸준히 조정하겠다. 시간 수문장과 다양한 보스들의 등장 시간이 겹치는 부분에 대한 시간 조정은 고민 중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많은 성원에 힘입어 시간틈바귀에서 다양한 스토리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시간틈바귀가 다이나믹하고 재밌는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몬스터 도감과 파벌 에피소드 등 유저들의 피드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다. 동시에 이번 업데이트 콘텐츠들의 적극적인 플레이와 응원에 감사하다"며 마무리했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