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 마친 민주 '텃밭' 목포로…오염수 비상행동 이어간다

전민 기자 2023. 8. 3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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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간 의원 워크숍을 마친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전남 목포시를 찾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공세를 이어간다.

민주당 '텃밭'이면서 해안에 인접해 어민이 많은 전남 지역에서 오염수 방류를 둔 여론전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 이후 민주당은 '1차 비상행동'을 선포하고 장외집회에 당력을 집중, 여론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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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 많은 전남서 현장최고위…목포역 광장서 규탄집회
워크숍 발표 8대 약속 1번 '오염수 저지'…장내외 투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지도부가 28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에서 열린 '2023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3.8.2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1박2일간 의원 워크숍을 마친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전남 목포시를 찾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공세를 이어간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당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오후에는 목포역 광장에서 '오염수 투기 반대 규탄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당 '텃밭'이면서 해안에 인접해 어민이 많은 전남 지역에서 오염수 방류를 둔 여론전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 이후 민주당은 '1차 비상행동'을 선포하고 장외집회에 당력을 집중, 여론전에 나섰다. 당은 지난주에만 서울에서 3차례 집회를 열어 일본 정부와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

1차 비상행동 종료 후에도 곧장 2차 비상행동 계획을 발표하며 오염수 방류 규탄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28~29일 진행된 1박2일 워크숍에서도 오염수 방류 문제를 앞으로 정기국회 등에서 비중 있게 다뤄나가기로 방침을 정했다.

민주당은 워크숍을 마치며 발표한 결의문에서도 '국민께 드리는 8대 약속'을 발표하며 1번에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로부터 대한민국 주권을 지키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함께 발표한 특별 결의문에서는 "이 시간부터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와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으로부터 국민, 어민과 수산업, 국익, 미래세대를 지키기 위해 '국민 안전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긴급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는 31일에는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1박2일 '비상시국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며, 주말인 2일에는 지난 26일에 이어 '범국민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원내 차원에서는 9월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대정부질문과 청문회 등을 통해 '오염수 때리기'를 이어갈 방침이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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