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vs 알카라스 기대감… 테니스 왕좌의 게임 ‘두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남자 테니스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2·스위스)와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37·스페인)이 2004년 첫 맞대결을 펼치고, 2006년 '무결점의 사나이'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가 등장한 이후 지난해까지 '빅3'의 시대가 지속됐다.
첫 대결이었던 지난해 마드리드오픈 준결승에선 알카라스가 기선을 제압했고, 지난 7월 열린 윔블던 결승에서도 알카라스가 5세트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조코비치를 꺾고 생애 첫 윔블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본격적인 '빅2'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1위 알카라스 단식 1번
2위 조코비치 2번 시드 배정
결승 아니면 대결 성사 안 돼
2023년 전적 2승2패 기세 팽팽
복귀전 치른 권순우 1R 탈락
세계 남자 테니스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2·스위스)와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37·스페인)이 2004년 첫 맞대결을 펼치고, 2006년 ‘무결점의 사나이’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가 등장한 이후 지난해까지 ‘빅3’의 시대가 지속됐다. 페더러가 최초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2003년(윔블던)부터 2022년까지 79번 열린 메이저대회에서 세 선수는 무려 63번의 우승을 나눠 가졌다.
페더러는 2021년 현역에서 물러났다. 나달은 올 시즌 호주오픈 2회전 탈락 이후 자신의 ‘성지’인 프랑스오픈을 고질병인 고관절 부상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고, 내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하면서 20여년간 빅3 시대는 종말을 고하게 됐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이전 4차례 맞대결에서 2승2패를 주고받으며 ‘용호상박’의 맞대결을 펼쳐왔다. 첫 대결이었던 지난해 마드리드오픈 준결승에선 알카라스가 기선을 제압했고, 지난 7월 열린 윔블던 결승에서도 알카라스가 5세트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조코비치를 꺾고 생애 첫 윔블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본격적인 ‘빅2’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조코비치도 알카라스를 두 차례 무릎을 꿇렸다. 지난 6월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알카라스를 3-1로 꺾은 뒤 우승해 역대 최다 메이저대회 우승기록(23회)을 써냈다. 조코비치는 알카라스와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 20일 신시내티오픈 결승에서도 3시간49분 혈투 끝에 2-1로 이겼다.
세계랭킹 1위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 단식 1번 시드를, 2위 조코비치는 2번 시드를 가져갔다. 결승이 아니면 두 선수의 맞대결이 펼쳐지지 않는다는 얘기다.
알카라스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US오픈에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이 자신의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이었다. 조코비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문제로 지난해 US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다.
US오픈에 2년 만에 돌아온 조코비치는 2011년과 2015년, 2018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메이저 우승 최다 기록을 24회로 늘리겠다는 심산이다. 조코비치는 29일 뉴욕 USTA 빌리 진 킹 국립 테니스 센터의 메인스타디움인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알렉산드레 뮬러(프랑스)를 3-0(6-0 6-2 6-3)으로 가볍게 누르고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알카라스는 30일 도미닉 코에퍼(독일)를 상대로 1회전을 치른다.
한편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26·당진시청)는 어깨 부상 회복 후 6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이었던 US오픈 1회전에서 패했다. 세계랭킹 104위인 권순우는 이날 열린 1회전에서 30위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미국)에게 1-3(3-6 4-6 6-0 4-6)으로 졌다. 권순우는 지난 1월 호주오픈 1회전에서도 유뱅크스에게 2-3으로 패한 바 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