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셀토스·벤츠 E클래스·포르셰 카이엔 등 21만3792대 리콜

고성민 기자 2023. 8. 3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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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현대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4개 차종 21만379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 투싼 15만9212대는 방향지시등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쏘나타·코나 등 2만455대는 전동식 오일펌프 제어 장치 제조 불량으로 인해, 단락(전선이 서로 붙는 현상)이 발생하며 불이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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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현대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4개 차종 21만379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 구형 투싼. /현대차 제공

현대차 투싼 15만9212대는 방향지시등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다. 왼쪽 방향지시등을 작동할 때 일시적으로 오른쪽 방향지시등이 점멸한다. 2015년 3월~2018년 4월 제작된 차가 리콜 대상이다. 현대차 팰리세이드·쏘나타·코나 등 2만455대는 전동식 오일펌프 제어 장치 제조 불량으로 인해, 단락(전선이 서로 붙는 현상)이 발생하며 불이 날 수 있다.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1만9755대는 전기모드로 주행할 때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면 일시적으로 속도가 증가한다. 하이브리드 통합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가 원인으로 파악됐다.

기아 셀토스 2782대는 전동식 트렁크 지지 장치의 제조 결함이 확인됐다. 트렁크가 열린 상태에서 지지 장치가 이탈한다. 기아 K5 4881대는 전동식 오일펌프 제어장치 제조 불량으로, 단락과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현대차 유니버스 271대와 기아 그랜버드 33대는 보조 제동장치 소프트웨어 오류가 나타났다. 제동 거리가 길어지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벤츠 E클래스와 CLS 등 5349대는 하차 경고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후방 근거리 레이더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가 원인으로 파악됐다.

포르셰 카이엔 1054대는 주차등과 비상 점멸 표시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게이트웨이 소프트웨어의 오류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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