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이재명' 이어지는 신경전… 체포안 두고 당내에선 여전히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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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소환 조사 일정으로 검찰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검찰이 다음달 4일로 출석 일정을 통보한 것은 앞서 이 대표 측이 다음 달 본회의가 열리지 않는 주간에 출석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8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9월 정기국회 본회의 없는 주간에 검찰에 출석할 것이다"라며 "9월11일 정도가 될 것이고 그 주에 검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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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지난 28일 이 대표 변호인을 통해 다음달 4일 출석을 유선과 서면으로 재차 요구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검찰이 다음달 4일로 출석 일정을 통보한 것은 앞서 이 대표 측이 다음 달 본회의가 열리지 않는 주간에 출석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8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9월 정기국회 본회의 없는 주간에 검찰에 출석할 것이다"라며 "9월11일 정도가 될 것이고 그 주에 검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검찰은 자신들이 제시한 일정을 이 대표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와 검찰이 출석 일정을 두고 신경전을 벌인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3일에도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출석 조사 일정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다음달 4일 출석 통보에 대해 워크숍 일정 등을 고려해 내부 논의를 거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이 대표 측 요청대로 9월 중순쯤 검찰 조사를 받아도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체포동의안 표결은 이르면 추석 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내에서는 여전히 체포동의안 표결과 관련해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 친명계는 부당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막기 위해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비명계는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만큼 체포동의안을 가결시켜야 한다고 보고 있다.
친명계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지난 29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수사를 몇 년 동안 했으면 언제든 영장 칠 수 있어야지 굳이 정기 국회 들어가면서 소환도 하고 영장을 치겠다는 것은 검찰이 그만큼 자신 없다는 거 아닌가"라며 "이런 무도한 검찰 폭압 앞에 당이 똘똘 뭉쳐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명계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같은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불체포 특권 문제는 당도 이 대표 본인도 이미 국민들께 여러 차례 약속을 한 사안"이라며 "이 대표 말 한 마디면 끝나는 일인데 자꾸 거부한다는 둥 약속을 국민들에게 하라는 둥 이렇게 되면 참 모양이 구차스럽다"고 비판했다.
방민주 기자 minju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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