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빠지니 경기력 급락, ‘무관’의 토트넘 리그컵 ‘광탈’ [리그컵 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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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무관'을 끊기 위한 기회가 또 하나 사라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8월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3-2024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2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로 패했다.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단 한 번도 우승을 경험한 적이 없었던 토트넘은 리그컵 첫 경기에서 탈락하며 최악의 시즌 출발을 맞이했다.
토트넘은 리그컵 첫 경기부터 프리미어리그 팀 풀럼을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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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15년 무관'을 끊기 위한 기회가 또 하나 사라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8월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3-2024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2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로 패했다.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단 한 번도 우승을 경험한 적이 없었던 토트넘은 리그컵 첫 경기에서 탈락하며 최악의 시즌 출발을 맞이했다.
토트넘은 리그컵이라도 간절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등한시할 대회가 없다. '무관'이 어느새 15년째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8위에 그치며 이번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 기회마저 잃었다. 예년에는 게임에 도전할 수 있는 코인이 4개였지만, 이번 시즌은 평소보다 하나가 적은 것이다.
대진운이 따르지 않았다. 토트넘은 리그컵 첫 경기부터 프리미어리그 팀 풀럼을 만나게 됐다. 일반적으로 하부리그 팀을 만나는 단계에서 프리미어리그 팀을 상대하는 것은 불운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0위에 오른 풀럼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컵 대회에서 하부리그 팀을 만난다면 대규모 로테이션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팀을 상대하는 경기임에도 대규모 로테이션을 택했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경기와 비교하면 선발 명단이 9명이나 바뀌었다.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팀을 상대하게 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는 백업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 팀을 상대로도 통하는지 경쟁력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결과적으로 백업 선수들의 경기력은 기대치를 한참 밑돌았다. 평소만큼 패스 전개가 말끔하지는 않았다. 미드필더 3명과 센터백 1명이 바뀐 후방에서 빌드업 안정감이 떨어졌다. 다빈손 산체스와 올리버 스킵이 언쟁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전반 초중반은 풀럼의 분위기였다. 결국 굴절 불운까지 따르며 자책골로 선제 실점까지 내줬다.
토트넘은 이후 볼 점유율을 회복해 60%대로 끌어올렸지만, 전반 37분이 돼서야 첫 슈팅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 전개가 형편없었다. 전반전 슈팅 숫자는 3대6으로 밀렸고, 유효 슈팅은 없었다.
후반 11분 행운이 따르며 동점골이 나왔다. 풀럼 오른쪽 측면 수비수 테테가 축구화를 갈아신으러 나간 사이 토트넘이 측면을 무너뜨렸다.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동점골 이후에도 풀럼의 측면 공격에 토트넘이 애를 먹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전 선수를 기용하기 시작했다. 후반 26분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파페 마타 사르를 투입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됐지만 '프리롤'이었다. 2선까지 내려오며 측면과 뒷공간으로 패스를 지원하려고 노력했다. 후반 37분 솔로몬이 빠지고 제임스 메디슨이 투입되면서 손흥민은 왼쪽 측면으로 이동했다.
토트넘은 주전 선수를 모두 동원하고도 경기를 압도하지는 못했다. 오히려 여러 위기를 골키퍼 포스터의 선방으로 넘기면서 경기를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토트넘의 3번째 키커 다빈손 산체스의 실축으로 토트넘이 탈락했다. 무관 탈출 코인 3개 중 하나가 시즌 개막 보름 만에 날아갔다.(사진=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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