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8분’ 토트넘 리그컵 광속 탈락, 풀럼에 승부차기 패배

[뉴스엔 김재민 기자]

손흥민이 교체 출전했고 토트넘이 승부차기로 패하며 리그컵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8월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3-2024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2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패배했다. 손흥민은 교체 출전해 정규시간 18분을 소화했고 승부차기 키커로 슈팅을 성공했다.

※ 선발 라인업

▲ 토트넘

프레이저 포스터 - 에메르송, 다빈손 산체스, 미키 판 더 벤, 벤 데이비스 -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지오바니 로 셀소 - 마노르 솔로몬, 히샬리송, 이반 페리시치

▲ 풀럼

마렉 로다크 - 앤서니 로빈슨, 팀 림, 이사 디오프, 케니 테테 - 주앙 팔리냐, 해리슨 리드, 바비 리드, 톰 케어니, 아다마 트라오레 - 호드리구 무니스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맞이했다.

토트넘이 볼 점유율에서는 앞섰지만 공격 전개가 뻣뻣했다. 주전 선수들이 빠진 공백이 드러났다.

전반 19분 토트넘이 선제 실점했다. 왼쪽 측면에서 바비 리드가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진을 무너뜨렸고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가 판 더 벤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 자책골이 됐다.

볼 점유율이 60%를 상회한 토트넘은 전반 37분까지 슈팅이 없었다. 전반 37분 박스 안 오른편에서 히샬리송이 시도한 첫 슈팅은 수비수를 맞고 나갔다. 전반전은 풀럼이 1-0으로 앞섰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을 앞두고 로 셀소를 빼고 데인 스칼렛을 투입했다.

후반 11분 토트넘의 동점골이 터졌다. 풀럼 수비수 테테가 축구화를 갈아신기 위해 경기장을 빠져나간 순간 토트넘이 이득을 봤다. 왼쪽 측면에서 페리시치가 크로스를 보냈고 파 포스트로 파고든 히샬리송이 헤더 골을 터트렸다.

풀럼의 역습이 매섭게 전개되자 토트넘은 교체 카드를 추가 활용했다. 후반 24분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파페 마타 사르가 투입됐다.

손흥민은 '프리롤'로 뛰며 동료를 지원했다. 토트넘은 후반 37분 제임스 메디슨까지 투입하며 주전 공격수를 총동원했다.

추가시간 7분까지 승부는 갈리지 않았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갔다. 토트넘 3번째 키커 산체스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풀럼이 승부차기로 승리했다.(사진=토트넘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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