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료' 미친 결정, 근자감 대폭발...'뮌헨, 케인처럼 날 영입해줘' 역오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릭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게 연락해 자기를 영입해달라고 요청했다.
여기서 더 놀라운 건 뮌헨이 다이어 영입을 검토 중이라는 점이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다이어는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어서 내부적으로 영입 가능성이 논의됐다. 뮌헨 보드진은 여전히 논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에릭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게 연락해 자기를 영입해달라고 요청했다.
뮌헨 소식에 능통한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다이어가 지난 며칠 동안 연이어 뮌헨에 자신을 역오퍼했다"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현재 토트넘이 어떻게든 내보려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9일"이번 이적시장에서 이적할 것으로 예상되는 또 다른 토트넘 센터백은 다이어다. 그는 임대로 떠날 수도 있지만 토튼넘은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이번 달에 다이어를 매각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다이어는 2022-23시즌을 통해 밑천이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1-22시즌까지는 빌드업과 수비라인 통솔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팀이 어려운 순간에 빠지자 단점이 심각할 정도로 부각됐다. 느린 발과 매우 좁은 수비 반경은 토트넘이 수비 문제를 보일 때마다 드러났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다이어는 살아남을 수 없었다. 수비라인을 높이 끌어올리면 다이어의 단점은 더욱 팀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를 주전으로 기용할 수 없다고 판단해 구단에 센터백 영입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다이어 대신 주전으로 뛰기 시작한 선수가 이번에 영입된 미키 판 더 펜이다.
다이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를 준 바르셀로나전마저 최악의 수비력으로 역전패의 원흉이 됐다. 그 뒤로 다이어는 토트넘 선수로서 뛰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명단 제외까지 당하는 굴욕을 맛보고 있는 와중이다.
원래 다이어는 주전 경쟁을 위해서 싸우려고 했다. 그는 프리시즌에 "난 토트넘에 있을 것이다. 난 29살이다. 앞으로 최고의 시절이 올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다. 믿는 수준이 아니라 알고 있다. 내 좋은 친구인 얀 베르통언과 무사 뎀벨레는 30대 초반에 전성기를 보냈다"며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토트넘에서 1년을 보낸 뒤에 자유계약으로 떠날 생각이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계속해서 자신을 중용하지 않자 새로운 팀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그 대상이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있는 뮌헨이라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에서도 주전으로 뛰지 못하는 선수가 뮌헨으로 간다는 건 쉽게 상상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서 더 놀라운 건 뮌헨이 다이어 영입을 검토 중이라는 점이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다이어는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어서 내부적으로 영입 가능성이 논의됐다. 뮌헨 보드진은 여전히 논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뮌헨이 뱅자맹 파바르가 나간 자리에 대체자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 투헬 감독이 이번 여름 내내 추가적인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원했던 것도 맞다. 하지만 다이어는 뮌헨에서 뛰기엔 실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뮌헨 보드진이 다이어 영입을 고려 중인 상황 자체가 아이러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