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광역교통망 확충 사활…국토부와 연일 스킨십

정연주 기자 2023. 8. 30. 05: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구청장들이 민선8기 2년 차를 맞아 광역교통망 확충 성과를 내기 위해 앞다퉈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스킨십에 나섰다.

30일 서울 구로구에 따르면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지난 25일 국토부를 찾아 원희룡 장관과 면담했다.

광역교통망 확충은 서울 자치구 대부분의 핵심 과제로, 베드타운에 내몰려 유동인구 확보가 관건인 일부 자치구 입장에선 더욱 절실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구청장들, 원희룡 장관 찾아 '교통망 조속 추진' 촉구
마포 대장홍대선·구로 신구로선…신분당선 연장 대안 골몰
지난 25일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과 면담 중인 문헌일 서울 구로구청장. (구로구 제공)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구청장들이 민선8기 2년 차를 맞아 광역교통망 확충 성과를 내기 위해 앞다퉈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스킨십에 나섰다.

30일 서울 구로구에 따르면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지난 25일 국토부를 찾아 원희룡 장관과 면담했다.

문 구청장은 공항소음피해지원사업 관련 건의문을 전달하고 신(新)구로선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빠르게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구로구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됐음에도 취약한 대중교통망 문제를 신구로선 개통으로 해소할 방침이다. 문 구청장은 고척동, 개봉동, 항동 일대 관내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신규 5개 역사가 반영돼야 한다는 점 또한 요청했다.

광역교통망 확충은 서울 자치구 대부분의 핵심 과제로, 베드타운에 내몰려 유동인구 확보가 관건인 일부 자치구 입장에선 더욱 절실하다. 인근 개발로 교통 수요가 급증한 자치구 역시 출퇴근 시간 등 교통 민원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마포구는 부천 대장신도시에서 마포 홍대입구역까지 연결하는 광역 철도사업인 대장홍대선에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추가 필요성을 거듭 호소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의 하루 승하차 인원은 5만2200여명이다. 역 인근에는 대규모 개발로 상암 1지구 2지구에 1만1300세대, 수색 등 인접 지역 7만5900세대가 거주한다. 주요 방송사 등 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하루 유동인구만 1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난 5월 원 장관을 만난 데 이어 지난 22일 강희업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역이 추가되면 인근 경기도 주민의 출퇴근 편의까지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설득했다.

은평구의 경우 숙원인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용산~삼송)안 관철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에 공을 들여왔다. 다만 해당안이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을 또 다시 넘지 못하면서 은평구는 이를 토대로 진행하려던 각종 인프라 확충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구는 현재 서울시가 마련하기로 한 대안 노선 추진 향방을 주목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예타 좌초 소식에 "은평구 주민들은 통일로의 만성정체를 감내해 가며 희망 고문 속에 10년 넘도록 기다려 왔다"며 "2026년 준공 예정인 국립한국문학관과 서울혁신파크 부지 개발 등 굵직한 사업에도 경제성 논리에 함몰된 예타 결과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은평구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용역 등 관련 내용이 확인돼야 구 차원에서 구체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시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