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긴축싸이클 종료 기대감 커졌다…나스닥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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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된 경기 지표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긴축을 종료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치솟았다.
장기물 국채금리도 급락하면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1% 이상 상승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채금리는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4.116%로 전거래일 대비 9.6bp(1bp=0.01%포인트)나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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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악화된 경기 지표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긴축을 종료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치솟았다. 장기물 국채금리도 급락하면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1% 이상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 및 소비자신뢰 지표로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커졌다. 콘퍼런스보드(CB)는 29일(현지시간) 8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117→114.0로 수정)보다 크게 하락한 106.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집계한 경제학자 예상치인 16.0도 크게 밑돈 것이다. 소비자신뢰지수가 떨어진 것은 최근 몇주간 휘발유 가격이 오르고 학자금 대출 상환이 10월에 재개되는 점 등으로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탓으로 풀이된다.
콘퍼런스보드의 다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식료품과 휘발유 가격 등 상품 가격 상승에 다시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뢰도 하락은 모든 연령대에서 뚜렷하게 나타났고, 가계 소득 10만달러 이상인 소비자와 5만달러 미만의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노동시장 과열이 다소 꺾였다는 지표도 나왔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올해 7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880만건으로 나타났다. 2021년 3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월(958만건=>916만건으로 수정)보다 36만건이 감소했고 월가 예상치(946만건)보다 낮았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제프리 로치는 “연준이 앞으로 데이터 의존적으로 금리를 결정하겠다고 수차례 약속을 했고, 오늘 나온 데이터를 고려할 때 연준이 9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투자자들은 이번주 금요일에 연준이 긴축 사이클을 마무리하는데 근거를 더욱 확실히 줄 고용 보고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채금리는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4.116%로 전거래일 대비 9.6bp(1bp=0.01%포인트)나 급락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무려 12.8bp나 떨어진 4.882%를 기록하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5.8bp 내린 4.231%에 거래되고 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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