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가 외면한 '득점 1위' 주민규…"오로지 울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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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0.1% 정도 기대를 갖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득점부문 공동 선두에 있는 대표 공격수 주민규(울산)는 이번에도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최근 몇 해 동안 기복 없는 활약을 펼쳤지만 유독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주민규는 서울전이 끝나고 대표팀과 관련한 질문에 "국가대표에 대한 기대는 0.1% 정도 갖고 있다. 여러 일들로 상처를 받았다. 마음을 내려놓은 지 오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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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진 줄부상에도 9월 A매치 명단 못 들어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솔직히 0.1% 정도 기대를 갖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득점부문 공동 선두에 있는 대표 공격수 주민규(울산)는 이번에도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9월 유럽 원정 A매치 2연전(웨일스·사우디아라비아)을 앞두고 발표한 25인 명단에 주민규의 이름은 없었다.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최근 몇 해 동안 기복 없는 활약을 펼쳤지만 유독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시절부터 클린스만 체제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주민규는 제주 유나이티드 시절인 2021년 22골을 터뜨리며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도 17골로 득점 2위에 올랐다.
올해 새롭게 울산 유니폼을 입고 13골을 기록 중으로 티아고(13골·대전)와 함께 득점부문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9월 A매치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둔 지난 27일에는 FC서울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골 감각을 끌어올렸다.
주민규는 서울전이 끝나고 대표팀과 관련한 질문에 "국가대표에 대한 기대는 0.1% 정도 갖고 있다. 여러 일들로 상처를 받았다. 마음을 내려놓은 지 오래"라고 답했다.
이번이 기회라는 전망이 많았다. 핵심 공격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입어 대체 자원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은 부상으로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황의조(노팅엄)는 부상이 없지만 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정상적인 실전감각을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이들의 소집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해 오현규, 조규성, 황의조를 모두 불러들였다.
선수 선발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대신 미국에서 지내면서 재택근무 형태로 팀을 운영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명단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이 적잖다.
이런 상황에서 주민규는 대표팀 선발에 시선을 뺏기기보다 팀의 승리만 바라보겠다는 생각이다.
앞서 주민규는 "부족한 부분을 계속 채워간다고 생각하며 (홍명보)감독님 밑에서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며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오로지 우승을 하고 싶다. 팀과 우승에만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다짐했다.
울산은 K리그1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부임 이후 2무2패로 승리가 없는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달 8일과 13일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A매치 첫 승리에 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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