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꿈꿔오던 형"이라는 윤종훈 말에…엄기준 눈물 터졌다 [무장해제](MD리뷰)

노한빈 기자 2023. 8. 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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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해제' 출연한 엄기준 / SBS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엄기준이 윤종훈과의 추억을 떠올리다 눈물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SBS '무장해제'에는 엄기준과 윤종훈이 게스트로 출연, 진행을 맡은 MC 전현무와 장도연을 만났다.

이날 장도연은 엄기준에게 배우로서의 윤종훈이 어떤지 묻자 "현장에서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된다'고 얘기하고 싶을 정도로 열심히 한다"며 "같은 장면을 여러 번 촬영해야 할 때 상대를 위해 앵글 밖에서도 배려한다"고 칭찬했다.

'무장해제' 출연한 윤종훈과 엄기준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에 윤종훈은 "그게 예의라고 본다. 같이 연기하는 사람들한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형이 과찬해 주신 것"이라면서 "저는 사실 기준이 형이 닮고 싶은 사람이다. 연기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그렇다"고 밝혀 엄기준을 쑥스럽게 만들었다. 또한 윤종훈은 "연기, 태도, 상호 관계에서도 완성형이다. 인간관계에서도 동생을 엄청 챙긴다"고 엄기준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번은 같이 예능 프로그램을 했다"는 윤종훈은 "'형을 빨리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 얘기를 하면서 눈물이 확 터졌다"며 "저는 20대 때 밥 한 번, 술 한 번 사주는 사람이 없었다. 지금 와서 보면 그런 서러움이 있는데, 기준이 형이 항상 꿈꿔오던 좋은 형, 선배의 모습을 하고 있다. '기준이 형처럼 좋은 선배이자 형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남다른 애정을 고백했다.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인 SBS '7인의 탈출'에 두 사람이 모두 출연하지만, 꽤 오랫동안 촬영 현장에서 함께하지 못했다고. 윤종훈은 "한 달 반 만에 만났는데 너무 좋았다"고 벅차올랐던 감정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촬영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다큐멘터리 틀어놓고 혼술 중이었다"면서 "기준이 형한테 연락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오늘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다. 만나서 좋았다'고 (여운을 담은) 문자를 보냈다. 형도 안 자고 똑같이 고민하고 있었더라"고 돌이켰다. 당시를 회상하던 엄기준은 쏟아지는 그때의 감정에 눈물을 흘려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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