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격 한달새 '-0.09%'… 서울 -0.06%

정영희 기자 2023. 8. 30. 04: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달 주택 매매가격이 전국적으로 하락세가 둔화된 한편 일부 지역은 상승세로 전환했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지난해 가격 급락을 겪었던 주택시장은 한국은행의 잇단 기준금리 동결과 정부의 각종 규제완화책에 힘입어 회복에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30일 KB부동산 '월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이달(14일 기준)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6% 미미하게 하락했고 아파트는 -0.09% 소폭 하락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일 KB부동산의 '월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8월(14일 기준) 서울 매매가격전망지수는 106을 기록하며 지난 2021년 10월 이후 22개월 만에 상승전망이 우세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택 매매는 -0.06%, 아파트 매매는 -0.09% 하락했으며 서울 아파트 매매도 -0.06 내렸다./사진=뉴스1
이달 주택 매매가격이 전국적으로 하락세가 둔화된 한편 일부 지역은 상승세로 전환했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지난해 가격 급락을 겪었던 주택시장은 한국은행의 잇단 기준금리 동결과 정부의 각종 규제완화책에 힘입어 회복에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다만 2021년 집값 상승기 고점에서 체결된 전세계약이 올해 하반기 대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역전세난 우려가 큰 데다 차이나 리스크가 상존해 상승 국면으로 전환되기에는 어려운 상황으로 분석된다.

30일 KB부동산 '월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이달(14일 기준)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6% 미미하게 하락했고 아파트는 -0.09% 소폭 하락을 기록했다.

매매시장은 전국적으로 직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0.0%)은 보합을 기록했고 5개 광역시(-0.16%)는 가격이 내렸다. 기타지방(-0.07%)은 낙폭을 줄였다. 인천(-0.12%)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의 경우 대구(-0.23%) 광주(-0.22%) 부산(-0.21%) 울산(-0.08%)이 내림세를, 대전(0.06%)은 상승세를 각각 보였다.

서울(-0.04%)은 하락폭이 대폭 축소되며 보합권에 근접했다. 노원(-0.59%) 도봉(-0.52%) 중랑(-0.26%) 구로(-0.26%) 은평(-0.25%) 등은 떨어졌으나 송파(0.49%) 강남(0.33%) 서초(0.24%) 양천(0.23%)은 상승했다.

경기(0.05%)는 지난달보다 상승했고, 인천(-0.12%)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경기 과천(1.01%) 안산 단원구(0.62%) 수원 영통(0.52%) 안양 동안구(0.46%) 화성(0.44%) 등은 상향 조정됐다. 고양 덕양구(-0.34%) 고양 일산동구(-0.31%) 군포(-0.28%) 고양 일산서구(-0.23%) 이천(-0.19%)등은 하락 곡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는 -0.06%로 지난달보다 소폭 줄었다. 연립주택이 -0.02% 하락, 단독주택은 0.0% 보합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 변동률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1.17%에서 5월 -0.87%로 낙폭을 좁히더니 7월에는 -0.23%으로 집계됐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 100을 넘긴 106에 머물렀다. 지난달 상승과 하락의 균형점으로 여겨지는 보합권에서 이번 달에는 상승하겠다는 전망이 더 많아졌다. 전망지수가 매달 조금씩 높아지는 추세다. 2021년 10월 이후 줄곧 기준점인 100 아래였다가 22개월만에 100보다 큰 수치를 나타냈다.

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6000여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 변동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비중이, 100보다 낮을수록 하락 비중이 크다는 뜻이다.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가구수와 가격을 곱한 값인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선도아파트 50지수 또한 전월 대비 1.22% 올랐다. 지난 2월 -0.84%를 기록하며 부동산 시장 침체를 드러내더니 6월 0.82%로 뛰며 급격한 상승률을 보였다. 가격 변동의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주기에 전체 시장을 축소해 선험적으로 살펴보는 데에 의미가 있는 지수로 파악된다.

KB경영연구소 부동산연구팀은 "금리가 안정되고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주택 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
완화 정책 등도 시장 안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