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4강 주역' 배준호, 유럽 진출 성공...스토크 이적 발표 초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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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가 곧 스토크 시티 선수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이적시장 전문가인 프레이저 플레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배준호가 스토크로 이적한다. 시간이 됐다. 배준호는 모든 조건에 동의했으며, 대전하나시티즌과도 합의가 됐다. 배준호는 금일 진행될 로더럼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경기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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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배준호가 곧 스토크 시티 선수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이적시장 전문가인 프레이저 플레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배준호가 스토크로 이적한다. 시간이 됐다. 배준호는 모든 조건에 동의했으며, 대전하나시티즌과도 합의가 됐다. 배준호는 금일 진행될 로더럼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경기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2003년생 배준호는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초대형 유망주다. K리그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엄청난 기대를 받았다. 2022년 대전하나시티즌에 입단한 배준호는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면서 성장했다.
배준호를 향한 유럽의 관심이 폭발한 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 에이스로서 배준호는 4강행에 큰 공헌을 세웠다. 배준호는 유럽 스카우터들의 레이더망에 포착되기 시작했다.
배준호는 월드컵 무대에서 돌아온 뒤 대전에서 주축으로 활약하면서 자신의 주가를 더욱 높였다. 월드컵을 경험하고 더 성장한 배준호에게 스토크가 적극적으로 영입의사를 타진했다. 대전은 적극적으로 배준호의 이적을 도왔고, 양 구단은 합의에 성공했다.
지난 25일 전북 현대전이 대전 선수로서 배준호의 마지막 경기였다.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하기 전 배준호는 "정말 설렌다. 항상 꿈꿔왔던 무대로 나가게 됐다. 그래서 설레는 마음이 크다. 잠은 잘 잤다. 딱히 긴장해서 잠을 못자거나 그런 스타일은 아니다(웃음). 오히려 호들갑 떨지 않으려고 생각하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배준호는 "당연히 유럽 생활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온다면 대전으로 복귀할 생각이다.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구단에서도 쉽지 않은 결정일 텐데 선수를 생각해서 이적을 허락해주셨다. 그 부분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팬분들도 정말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뛰겠다. 가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나한테 대전은 집이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영국에 도착한 배준호는 메디컬 테스트와 같은 이적 최종 단계를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오피셜 발표만 남은 단계로 보인다. 2017-18시즌 이후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로 강등된 스토크는 아직까지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순위는 리그 16위였다. 승격을 위해선 이번 시즌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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