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cm FW' 크라우치의 일침, “메시 보다 호날두? 축알못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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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201cm의 장신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비교에 일침을 가했다.
실제로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이후 둘 중 누가 더 뛰어나냐는 논쟁은 축구 팬들 사이에 끊이지 않았다.
결국 이를 끝내기 위해선 월드컵 우승의 유무가 중요하게 됐는데, 이번에 메시가 트로피를 차지하게 되면서 호날두보다 더 나은 커리어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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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과거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201cm의 장신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비교에 일침을 가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메시의 ‘대관식’이었다. 메시는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2골을 넣으며 토너먼트의 모든 라운드에서 득점하는 대기록을 완성한 것은 물론 36년 만의 조국의 월드컵 정상을 견인했다. ‘차기 황제’ 킬리안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끝까지 메시를 위협했으나 그에게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완벽한 ‘영웅 서사’였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패배한 메시는 이후 6경기 중 5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6골 3도움)하며 아르헨티나의 승리(승부차기 포함)를 이끌었다.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는 ‘신흥 강자’ 음바페와 자웅을 겨뤘고, 끝내 메시가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신화를 완성했다.
동시에 GOAT 논쟁도 끝났다. 경기 후 영국 매체 '더 선'은 "GOAT 논쟁은 끝났다"라는 내용을 게재하며 호날두가 메시에게 왕관을 수여하는 사진을 올렸다. 현대 축구 최고의 난제라고 할 수 있는 '메시vs호날두, 누가 더 뛰어난가?'에 대한 답을 한 것이다.
실제로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이후 둘 중 누가 더 뛰어나냐는 논쟁은 축구 팬들 사이에 끊이지 않았다. 발롱도르, 리그 우승, 빅 이어. 심지어 각 대륙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며 비슷한 커리어를 갖고 있는 탓이었다. 결국 이를 끝내기 위해선 월드컵 우승의 유무가 중요하게 됐는데, 이번에 메시가 트로피를 차지하게 되면서 호날두보다 더 나은 커리어를 갖게 됐다.
월드컵 토너먼트 기록만 봐도 비교불가다. 메시는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총 12경기에서 1176분을 뛰었고, 5골 6도움을 기록했다. 페널티킥을 제외하고 90분당 0.612개의 공격포인트를 만들었고, 디에고 마라도나(10경기 4골 2도움), 호나우두(10경기 8골 2도움)를 뛰어 넘었다.
반면, 호날두의 기록은 초라하다. 8번의 월드컵 토너먼트 경기를 치렀지만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를 만들지 못했다. 90분당 키패스도 1.263개의 불과할 정도로 경기력 자체도 좋지 않았다.
우승 커리어, 개인 기록 모두 메시가 압승이다. 그러나 여전히 호날두가 메시보다 위라고 주장하는 전문가 또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리버풀, 토트넘, 스토크 시티 등에서 뛰었던 크라우치가 논쟁에 일침을 가했다.
크라우치는 “내가 이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만약 당신이 호날두를 선택한다면, 난 당신이 축구를 잘 모른다고 생각한다. 물론 호날두도 믿을 수 없는 선수지만, 호날두를 이야기 한다면 난 당신을 조금 깔 볼 것 같다. 축구를 잘 모르고 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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