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시장 과열 진정...노동수급은 여전히 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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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달 구인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일하려는 이들보다 직원을 뽑으려는 수요가 더 많아 노동시장의 수급은 수요 초과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들은 순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임시 해고한 직원들이 다시 회사로 복귀할 것이란 보장이 없고, 여전히 노동시장 수급이 빠듯해 감원 대신 현재 인력을 그대로 끌고가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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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달 구인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일하려는 이들보다 직원을 뽑으려는 수요가 더 많아 노동시장의 수급은 수요 초과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노동시장 과열이 진정되고 있다는 점에 힘입어 2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노동부가 공개한 7월 구인·이직설문조사(JOLTS) 결과는 미 노동시장 과열 진정세를 가리켰다.
계절치를 적용한 7월 마지막 날 기준 충원에 실패한 구인 규모가 880만명으로 1년 전 1140만명은 물론이고, 6월의 920만명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다만 아직은 노동시장 수급이 균형과는 거리가 크게 먼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 1명 당 구인은 1.5명으로 1.5배 수준에 이르렀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2배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다만 노동시장 과열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은 확인됐다.
더 나은 일자리를 찾아 현재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는 경우도 줄었다.
7월 퇴사자 수는 350만명으로 6월 380만명에 비해 30만명, 1년 전 400만명에 비하면 50만명 줄었다.
덕분에 전체 고용인원 대비 퇴사자 비율을 가리키는 퇴사율은 2.3%로 떨어져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평균 수준과도 부합했다.
퇴사자 감소는 특히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두 손을 들어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WSJ은 전했다.
퇴사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노동시장의 빠듯한 수급균형이 완화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노동자들은 더 높은 급여, 더 나은 일자리가 있다고 판단될 때 퇴사하는 경우가 많다.
충원하지 못한 구인, 퇴사자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기업들의 감원도 거의 제자리였다.
지난달 감원, 해고 규모는 156만명으로 1년 전 150만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또 지난해 7월 이후 신규채용이 340만명에 이른 덕에 전체 고용인원 대비 감원 비율을 나타내는 감원율은 1년 전 1%와 같았다.
대형 기술업체들의 고액 기술자들 감원이 연초 잇따르면서 마치 감원이 크게 늘어난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감원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뜻이다.
기업들은 순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임시 해고한 직원들이 다시 회사로 복귀할 것이란 보장이 없고, 여전히 노동시장 수급이 빠듯해 감원 대신 현재 인력을 그대로 끌고가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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