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아쉬움 딛고 첫 파이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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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세계선수권에서의 아쉬움을 딛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육상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다음 달 1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 경기에 출전한다.
우상혁이 진출권을 따내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하지만 한국 육상 최초의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에 대한 의욕은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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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세계선수권에서의 아쉬움을 딛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육상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다음 달 1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 경기에 출전한다.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는 2023 다이아몬드리그 개별 대회 중 남자 높이뛰기 경기를 편성한 마지막 대회다.
다이아몬드리그는 각 대회 1~8위에게 차례로 8~1점을 주는데,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총점 상위 6명이 파이널에 진출한다.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은 다음 달 16~17일 미국에서 열린다.
다이아몬드리그 포인트 14점으로 현재 5위에 올라 있는 우상혁은 취리해 대회에서 승점 4(5위)를 추가하면 자력으로 파이널 진출 자격을 얻는다. 6위 안드리 프로첸코(우크라이나)가 이번 대회에 불참해 포인트 10점을 얻은 장마르코 템베리(이탈리아), 브랜던 스타크(호주), 토비아스 포티에(독일)의 추격만 뿌리치면 된다.
우상혁이 진출권을 따내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우상혁은 지난해 다이아몬드리그 포인트 16점으로 7위에 머물러 17점으로 6위에 오른 프로첸코에게 1점 차로 밀렸다. 지난해 도하 대회 우승, 모나코 대회 2위로 선전해 15점을 얻고도 로잔 대회에서 컨디션 난조로 8위에 그쳐 1점 밖에 추가하지 못한 탓이었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선수권에서의 부진을 씻는다는 각오다. 그는 지난 23일 끝난 헝가리 세계육상선수권에서 6위(2m29)에 머물렀다.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주본 해리슨(미국) 등과 금메달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충격이 컸다.
하지만 한국 육상 최초의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에 대한 의욕은 더 커졌다. 그는 세계선수권을 마친 뒤 “오늘의 아쉬움을 파리 올림픽을 위한 자양분으로 삼겠다. 올 시즌 남은 일정도 있다. 다시 파이팅하겠다”고 말했다.
마침 이번 대회에는 세계선수권 챔피언 템베리를 비롯해 3위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4위 루이스 엔리케 사야스(쿠바) 등이 출전한다. 우상혁으로서는 ‘복수혈전’을 통해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쓸 기회를 잡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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