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 김숙-유선호, “스튜디오에서 귀신 냄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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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의 괴담에 스튜디오가 얼어붙었다.
8월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3에서 스페셜 괴스트로 유선호가 등장했다.
'심야괴담회' 시즌 3에는 지난 시즌에서 맹활약했던 김구라, 김숙과 함께 황제성, 김아영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3는 매주 화요일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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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의 괴담에 스튜디오가 얼어붙었다.
8월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3에서 스페셜 괴스트로 유선호가 등장했다.
김아영은 ‘냄새’라는 괴담을 전했다. 사연자는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할 자리를 찾다가 냄시를 풍기며 오는 맨발의 여자에게 “여기 제 자리다”라며 뺏겼다.
사연자는 노숙자가 많은 동네라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후로도 여자는 냄새를 풍기며 계속 맨발로 자리를 지켰고, 사연자는 “나만 예민한가”라고 하다가 결국 메모를 남기기로 했다.
그러나 여자는 자리를 뜨는 법이 없었고, 지켜보다보니 여자 발의 방향이 늘 바뀌고 있었다. 이상하게 여기다가 어느 순간 발이 안 보여서 자리에 가보니 여자는 목이 매달려있었고 얼굴엔 새까만 파리떼가 앉아있었다.
사연자가 비명도 못지르고 있었는데 여자가 눈을 번쩍 뜨더니 빤히 바라봤다. 사연자가 그동안 본 건 목을 맨 채 돌고있던 귀신의 발이었던 것이다.
사연자는 놀라 달려나와 스터디카페 사장에게 전화해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사장은 묻지도 않고 그동안 사용비까지 전부 환불해줬다.
이후 스터디카페서 굿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날 집에 있던 사연자에게서 악취가 나기 시작했다. 귀신에게서 나던 역한 악취가 자신한테서 난다는 사실에 사연자는 기겁했다.
욕실에 가서 씻다가 스터디카페의 귀신이 빤히 보고 있다는 걸 알았다. 귀신은 달려와서 사연자의 목을 졸랐다.
다음순간, 사연자는 동생이 소리친 덕분에 정신 차렸다. 목에 선명하게 남은 손자국은 자신의 것이었다. 방금까지 스스로 목을 조르고 있던 것이었다.
결국 무당을 찾아간 사연자는 “목매달아 죽은 귀신 냄새, 귀치가 난다”라고 말했다. 산 사람에게서 귀신 냄새가 나는 건 귀신에 빙의된 것이란 말에 결국 굿까지 하고 나서야 악취를 해결했다.
그러나 안심했던 마음은 오래 가지 않았다. 사연자는 또 스터디카페에서처럼 악취를 맡고 귀신을 보게 된 것이었다.
괴담을 들은 MC들은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 비명을 질렀다. 목매달아 죽은 귀신은 역한 냄새가, 칼부림 당한 귀신은 생선 썩은 냄새가, 익사한 귀신은 하수구 냄새가 난다는 말에 MC들은 계속 놀랐다.
김숙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깜짝 놀랐다. “스튜디오 들어올 때 무슨 냄새 난다고 하지 않았냐”란 김숙 말에 유선호도 “그렇다.. 나도 냄새 났다”라고 해 더욱 놀라게 만들었다.
‘심야괴담회’ 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이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심야괴담회’ 시즌 3에는 지난 시즌에서 맹활약했던 김구라, 김숙과 함께 황제성, 김아영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3는 매주 화요일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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