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리그 올해의 팀→달랑 41분 출장...이대로 끝날 것 같은 토트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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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드 스펜스가 또 임대를 떠난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는 토트넘이 원하지 않는 수비수인 스펜스와의 임대 계약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리즈는 스펜스를 내년 여름에 완전 영입해야 할 의무 조항 없이 임대를 데려가길 원한다.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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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제드 스펜스가 또 임대를 떠난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는 토트넘이 원하지 않는 수비수인 스펜스와의 임대 계약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리즈는 스펜스를 내년 여름에 완전 영입해야 할 의무 조항 없이 임대를 데려가길 원한다.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협상은 타결에 매우 근접했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는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9일 "스펜스는 임대생 신분으로 새로운 리즈 선수가 되기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이동할 준비가 됐다. 토트넘은 임대 수수료로 100만 파운드(약 16억 7000만 원)를 받게 되며 완전 이적 조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2000년생인 스펜스는 2019-20시즌 미들즈브러 1군 무대에 데뷔한 뒤로 수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던 유망주다. 성공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노팅엄 포레스트 시절이다. 엄청난 속도에서 나오는 공격력으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최고 풀백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스펜스는 2021-22시즌 노팅엄에 2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선물했다. 2부리그 올해의 팀에도 선정되는 등 뛰어난 선수로서 성장할 잠재성을 보이자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한 여러 빅클럽과 연결됐다.
스펜스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우측 윙백 보강을 원하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 때문에 수비수 영입을 노리고 있던 토트넘으로 향하게 됐다. 하지만 스펜스는 콘테 감독이 원하는 수준의 실력이 아니었다. 겨울 이적시장 전까지 스펜스는 6경기만 뛰었고, 출전시간은 겨우 41분에 불과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스타드 렌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도 밀려났다. 페드로 포로와 에메르송 로얄이 주전 경쟁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대항전도 나가지 않아서 스펜스가 뛸 만한 경기는 없는 상황.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도 받지 못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스펜스는 새로운 구단을 찾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스펜스는 2부리그 이적을 꺼렸지만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계획에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완전 이적 조항은 없지만 스펜스가 리즈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줘도 큰 반전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6-27시즌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지만 더 이상 토트넘에서 뛸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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