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구인건수 880만건… 2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

정민하 기자 2023. 8. 2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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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미국 기업들의 구인 규모가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 시각)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7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882만7000건으로 전월 대비 약 5.3% 감소했다.

이날 나온 구인·이직 보고서에 이어 다음달 1일 미 노동부는 고용보고서를 발표하고 실업률과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를 공개하는 등 핵심 고용 관련 지표가 연이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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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한 상점 유리창에 구인 공고문이 붙어 있다. /EPA 연합뉴스

7월 미국 기업들의 구인 규모가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 시각)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7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882만7000건으로 전월 대비 약 5.3% 감소했다. 시장 추정치인 946만5000건을 밑돈 수치다.

이는 828만8000명을 기록한 지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다. 그동안 과열됐던 미국 내 고용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는 “퇴사자 수가 감소한 반면 고용자 수와 해고자 수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전월 구인 건수는 기존 958만2000건에서 916만5000건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 역시 2021년 4월(919만300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노동시장 과열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를 눈여겨보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6일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노동시장 재균형이 지속되고 있다고 기대한다”면서도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지속되지 않는다는 증거가 나온다면 이 역시 통화정책의 반응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나온 구인·이직 보고서에 이어 다음달 1일 미 노동부는 고용보고서를 발표하고 실업률과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를 공개하는 등 핵심 고용 관련 지표가 연이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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