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채용공고 880만건…28개월 만에 최저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기업들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채용을 줄이면서 7월중 미국의 채용 공고는 28개월 만에 최저치인 880만건으로 감소했다.
채용 공고가 지난해 1,200만 건에서 감소한 이유는 이미 채용이 늘어서일 수도 있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기업이 신중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년물 국채 5% 아래로 하락. 뉴욕증시 상승세
미국 기업들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채용을 줄이면서 7월중 미국의 채용 공고는 28개월 만에 최저치인 880만건으로 감소했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 노동통계국은 7월중 구인 목록이 6월의 수정치인 920만 건에서 880만건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채용 건수이다.
채용 공고의 감소는 연준이 기대해온 데이타로 해석되면서 채용 공고 데이타가 발표된 직후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는 10bp 이상 하락해 5% 아래로 내려왔다. 10년물 국채도 하락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일자리 목록이 950만 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채용 공고 건수는 노동 시장과 미국 경제 전반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신호로 간주된다.
채용 공고가 지난해 1,200만 건에서 감소한 이유는 이미 채용이 늘어서일 수도 있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기업이 신중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직자는 350만명으로 2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직자 감소는 경제가 약할 때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늦추기 위해 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했지만 예상만큼 경제가 침체되지는 않았다.
미국 경제는 꾸준한 속도로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으며, 둔화되긴 했지만 창출되는 일자리 수는 연준이 기대하는 것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해왔다.
그럼에도 연준 관계자들은 채용 감소와 고용 둔화를 긍정적으로 해석할 것이 확실하다. 중앙은행은 일자리가 너무 많고 근로자 부족으로 노동 시장이 타이트해지면서 근로자 임금 인상 압력이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될 것을 우려해왔다.
연준이 주시하는 고용 데이터가 예상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임금 인상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섰다.
S&P500은 0.73% 상승했으며 나스닥은 1.25%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도 0.25% 상승했다.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채용공고 발표가 난 직후 5% 아래로 떨어졌다.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4.942%로 월요일의 5.048%보다 10.6bp 나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전 날 4.210%에서 4.151%로 5.9bp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멈췄던 도요타 공장, 30일부터 재가동…"외부 해킹 아닌 듯"
- "中 경제, 이대로는 반전 없다"…실적시즌 앞두고 암울한 전망
- 뉴욕증시서 IPO 예정 기업 Arm 등 3곳…하반기 증시 가늠자
- 中 부동산 위기에도 철광석 가격 한달만 최고…"방심은 금물" [원자재 포커스]
- '부채·무역 갈등·생산성 저하'…코로나 끝나도 우울한 세계 경제
- "KOVO는 사실 확인했나요?"…이다영, 또 김연경 저격했다
- '타짜' 너구리 역 배우 조상건, 지난 4월 별세…뒤늦게 알려져
- 조우종, 이런 남편 또 없습니다…'동상이몽' 뒤흔든 각방 이유
- 고현정 "나에 대한 소문·왜곡, 나도 공범…반성도 해" [인터뷰+]
- 변기 옆 '해바라기 화분' 몰카였다…징역 3년에 검찰 '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