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W] 내년 예산 657조 원 외
주요 국내 뉴스를 알기 쉽게, 보기 쉽게 전해드리는 큐레이터W입니다.
먼저, 내년 예산안부터 살펴봅니다.
내년 예산 657조 원
오늘 정부가 내놓은 예산안, 가장 눈에 띄는 건 허리띠를 바짝 조였다는 겁니다.
내년 예산 규모, 656조 9천억 원입니다.
올해 예산보다 2.8% 많은 건데요.
해마다 9% 안팎씩 늘어나던 전 정부 예산안은 물론이고, 현 정부의 첫 예산과 비교해도 증가율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세금 수입이 올해보다 8% 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나랏빚은 많이 늘어난 상황을 고려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2.8%의 지출 증가율은 재정통계가 정비된 2005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으로, 건전재정을 지켜내기 위한 정부의 고심 어린 결정이었습니다."]
살림이 넉넉지 않은 만큼 돈을 더 써야 할 곳과 지출을 줄여야 할 곳을 엄격하게 골라냈는데요.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지원액 인상 등에 19조 원, 노인 일자리 확대에 23조 원 등 약자 복지 예산을 강화했고요.
유급 육아휴직 기간을 6개월 늘리는 데 필요한 재원 등 저출생 대응 예산도 늘렸습니다.
반면, 연구개발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7조 원, 국고보조금은 4조 원 줄이기로 했습니다.
주말까지 비 계속
지금 전국에 내리고 있는 비, 주말까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비 피해 없도록 신경 쓰셔야 하겠습니다.
오늘 경남 합천에는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내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이어지겠는데요.
수도권과 강원 중북부는 내일 저녁, 충청과 호남은 모레 새벽까지 비가 내리겠지만, 영남과 제주에는 모레 오후까지 200mm 넘는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11호 태풍 '하이쿠이'까지 가세하는데요.
태풍이 밀어 올리는 수증기로 인해 일요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다만, 우리나라가 태풍 영향을 직접 받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김혜빈 씨 끝내 숨져
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해자인 20살 대학생이 한 달 만에,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최원종의 차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던 김혜빈 씨, 꿈 많은 미대생이었고, 외동딸이었습니다.
유족들은 혜빈 씨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며, 이번 사건은 테러라고 강조했습니다.
[고 김혜빈 씨 아버지/음성변조 : "교통사고가 아니고 테러라고, 테러를 당해서 우리 딸이 세상과 등지게 됐다고 딸에게 말해주고 싶은데..."]
최원종은 2명을 살해하고, 1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오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망상에 의한 살인이다, 검찰의 결론인데요.
최원종이 프로그래밍 능력을 갖고 있고, '심신미약 감형'을 검색했던 점 등을 감안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런 흉악 범죄에 대응해 정부는 살상 능력을 크게 낮춘 '저위험 권총'을 경찰에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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