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금속탐지기로 땅속 보물찾기

KBS 2023. 8. 2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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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선 최근 금속 탐지기를 이용한 땅속 보물 찾기 붐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청동기 시대 주거지가 있었던 브란덴부르크주의 한 들판에서 사람들이 금속 탐지기로 땅속 유물을 탐지하고 있습니다.

하나라도 놓칠세라 한 걸음 한 걸음 아주 조금씩 움직입니다.

올해 초 800년 된 황금 보물이 발견돼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모두에게 행운이 따르는 것은 아닙니다.

발굴품의 99%는 그냥 쓰레기이고 1% 정도만 진짜 보물인데, 오늘 그 1%의 행운아가 나왔습니다.

[골트만/주(州) 문화재 보호청 관계자 : "아름답네요. 형태로 봐서 청동기 시대 팔찌의 일부인 것 같습니다."]

[파프로키/유물 발굴자 : "끝내 줍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당국의 교육을 이수하고 허가증이 있어야만 이런 발굴 활동이 가능합니다.

발굴품은 모두 당국에 넘겨줘야 하고, 유물 발굴에 따른 포상금도 전혀 없지만 아마추어 고고학자가 되고 싶어 하는 시민들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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