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긴축재정에도 울산 국비 대폭 증액
[KBS 울산] [앵커]
정부가 내년 나라 살림 지출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지만, 울산시 국가 예산 반영 규모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역 정치권과 손발을 맞춘 효과를 톡톡히 본 건데, 울산시는 미반영된 예산은 다음 달 정기국회에서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의 강력한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내년 울산시 국가예산 반영 규모는 2조 5천26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당초 울산시가 신청한 2조 6천625억에서 천357억 원 삭감됐지만, 올해 정부안과 비교하면 3천14억 원, 13% 이상 늘어난 규몹니다.
내년 정부 예산안 총지출이 올해보다 불과 2.8% 증가에 그친 가운데, 울산은 국비 확보에 성과를 거뒀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정부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들은 울산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씨앗입니다. 울산의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도시경쟁력을 높여줄 것입니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멀티오믹스 기반 난치암 맞춤형 진단 치료기술 상용화에 45억 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32억 원 등 74건 천277억이 반영됐습니다.
계속 사업은 영남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설립과,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산재전문 공공병원 등 670여 건에 2조 3천9백91억 원입니다.
도심형 정원 인프라 구축사업과 국가산단 지하배관 안전관리시스템 등 8건 72억 원은 모두 미반영, 삭감됐습니다.
울산시는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삭감된 예산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쉰들러’ 목사, 10대 피해자 또 나왔다
- 최원종 ‘심신미약 감형’ 검색…숨진 피해자 ‘김혜빈’ 얼굴 공개
- 자유시 참변 때 600명 사망?…군사편찬위도 “과장된 것”
- ‘강제동원’ 판결 기다리다 숨지는데…결과 나와도 ‘첩첩산중’
- “VIP가 격노?” 질문에 “맞다”…군 검찰, 해병대사령관 조사
- 일 각료들, 중국에 ‘벌떼’ 대응…“WTO 제소 검토”
- 수산물 방사능 검사 통보까지 3시간…‘시간·비용’ 한계
- “끝없는 문제제기에 책임 회피”…중처법 무력화하는 대기업들
-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놓고 신경전…학부모 ‘혼란’
- 모레까지 200mm 비…‘하이쿠이’ 주말 비 몰고 올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