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여야, 1박 2일 단합 마무리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용남 前 국민의힘 의원, 정봉주 前 민주당 국회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야 모두 어제 1박 2일 단합대회를 했고요. 오늘 마무리가 된 상황인데요. 당 연찬회 만찬 메뉴들을 쭉 봤더니 오늘 뒤풀이까지 해서 다 수산물이거든요. 부도 마찬가지거든요. 이건 후쿠시마 오염수 국민들이 불안해하시니까 이렇게 만찬을 주로 수산물 위주로 하는 측면이 있다고 봐야겠죠?
[김용남]
그렇죠. 지금 앞장서서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몸으로 시연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겠는데. 또 국민의힘 연찬회 장소가 바다를 끼고 있는 인천이었습니다. 러다 보니까 주요 메뉴가 수산물이 계속 올라오고 오늘 연찬회를 끝내고 지도부 오찬도 역시 수산물을 이용해서 식사를 했는데. 지역적 특성도 가미돼서 또 지금 소비가 조금 주춤해 보이는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서 주로 회나 이런 수산물로 식사를 1박 2일 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워크숍 끝나고 결의문 발표했는데 여기서 국민 안전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방류 이미 진행되고 있고요.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할 계획이십니까?
[정봉주]
실질적으로 국힘 연찬회에서 회를 먹는 걸 보면서 산불은 전국으로 번지고 있는데 바가지 하나로 물을 뿌려서 불을 끄겠다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국힘이 도대체 생각이 있는 집단인가 하는 이런 생각까지 드는데. 이런 거죠. 과학 대 괴담이라고 하는 프레임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면 일본이 지금 1조 수산업 피해 구제금으로 예산지출했어요. 리고 그게 3~5조까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일본 수산업 피해가 민주당 괴담 때문에 그렇습니까? 아니잖아요. 국민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특히 방사능 물질이 생체 축적되고 고등동물로 올라갈수록 심해진다고 하는 이런 부분에 대한 기초 상식이 다 있는 겁니다. 지금 방류하고 난 다음에 생선을 잡아서 세슘과 트리티늄 이런 거 검출해서 거기서 나옵니까? 기본적인 과학을 완전히 무시한 행태 하면서 저기 앉아서 회를 먹으면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겠구나 이런 생각을 합니까? 실질적으로 이게 계속 문제제기했던 게 캐나다는 왜 반대하지 않습니까?
미국은 반대하지 않습니까? 막상 방류를 하니까 캐나다 시민단체, 미국 시민단체에서 그리고 과학자 집단들, 전문가 집단에서 반대의 물결이 더 높아지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우리가 보기에는 이미 방류를 하고 나면 아마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방류가 이미 됐는데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지 않을까. 그러니까 오죽하면 아사히신문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총선 전에 미리 빨리 방류 좀 해 달라고 하는 얘기까지 나왔다는 거 아닙니까? 이것을 보면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방사능이라고 하는 건 그리고 방사성 원소가 어느 게 어느 정도로 농축돼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계속 변이가 생긴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오염수 방류를 지금에라도 막지 않으면 국민 건강은 심각하게 위험에 빠질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이런 상황은 이 방류를 막을 때까지 우리는 비상한 상황이 종식되지 않았음을 선언하고 끊임없이 행동해 나갈 것이라고 하는 것을 선언했다고 보면 됩니다.
[앵커]
그런데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정부에서는 안전하다. 이것을 주안점을 둬서 홍보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앞으로의 긴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국민들이 불안해하시는 부분들에 대한 대책들은 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고요. 저희가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요.
다 건너뛰고 이 얘기만 해보고 끝내겠습니다. 어제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특강자로 나왔던 김병준 고문께서 엄석대 언급을 하셨는데. 민주당 워크숍에서는 설훈 의원이 심청이 발언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심청이처럼 인당수에 빠져야 왕비가 될 수 있다. 이런 내용이었는데요. 이에 대한 오늘 아침 민주당 내 반응 듣고 오시겠습니다. 분란의 비읍 자도 없었다. 정청래 의원이 이렇게 분위기를 전했는데요. 정봉주 의원은 어떻게 전해 들으셨습니까?
[정봉주]
실질적으로 설훈 의원과 같은 궤를 취하는 분들을 당내에서는 이른바 외로운 늑대 그룹이라 그래요. 그러니까 다른 분들과 연대해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발언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각자 발언하고 그것으로 아무런 반향이나 파장이 없이 끝나는 이런 분들이 한 다섯 분 정도 됩니다.그런데 공교롭게도 두 분 다 나왔어요. 설훈 의원도 나왔고 이상민 의원도 나왔고. 실질적으로 당내 분위기를 보면 저런 분들이 발언하는 게 파장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더 이상 설득력을 못 갖는다는 얘기예요. 그리고 그 이외에 이른바 반명이라고 하는 그룹들이 몇몇이 되는데 그분들 다 합해봐야 한 20명 정도 됩니다. 이 지형이 안 바뀌어요.
[앵커]
양경숙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당론으로 정해야 된다고 했다고 하는데 정봉주 의원께서 파악하시기에는 이런 분위기가 당내에 훨씬 많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정봉주]
양경숙 의원도 좀 더 나갔죠. 당론으로 할 이유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것을 굳이 민주당이 이른바 의법조치라든지. 저는 지금 이 체포동의안에 동의하자고 하는 분들이 불체포특권 혹은 불체포 고유권한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공부가 전혀 안 돼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걸 굳이 당론으로 결정하지 않아도 이 부분에 대해서 검찰의 과도한 수사와 과도한 탄압이라고 하는 부분에 대한 인식의 공감대가 이미 70~80% 이상 돼 있기 때문에 굳이 이걸 당론으로 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럴 정도로 민주당 의원들의 인식 수준은 일정 정도 이해도가 있기 때문에 양경숙 의원도 좀 많이 나갔다. 굳이 이럴 필요까지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이재명 대표 소환 날짜는 아직 안 정해졌고요. 줄다리기만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8월 30일에 나오라고 했는데 이재명 대표가 9월 셋째 주 중에 일정이 없는 날 나가겠다 이렇게 얘기했고. 검찰이 다시 9월 4일에 나오라, 이렇게 통보한 상황이거든요. 이렇게 만약에 이 대표가 이걸 안 받게 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김용남]
일반인 같으면 사실은 검찰소환에 이렇게 이렇게 불응을 하면 체포영장을 치죠. 그래서 체포영장을 발급받아서 보통은 아침에 집에 가서 데리고 나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재명 대표가 현역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체포영장에 의한 체포도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가 돼야 돼요. 그러니까 국회 회기 중에는. 8월 30일이면 비회기 아닙니까? 지금 민주당이 회기를 뚝 잘라먹어서 8월 26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국회가 비회기고 9월 1일부터는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100일 동안 정기국회는 법으로 정해진 회기인데 비회기 때 나오라고 그러니까 굳이 국회 회기 때 나가겠다.
그것도 셋째 주에 나간다. 검찰은 지금 첫째 주에 나와라, 이런 옥신각신을 하고 있는데.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아니면 이런 옥신각신이 없겠죠. 그런데 현역 의원이기 때문에 체포영장을 발급받기도 어렵고 그것도 체포동의안의 장벽을 넘어야 되기 때문에. 결국에는 언젠가는 소환조사가 이루어질 것이고 8월 제 기억에 17일인가요? 백현동과 관련해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면서 이재명 대표가 했던 말, 검찰에서 부르면 백번이고 천번이고 나가서 조사받겠다는 게 식언이 되는 게 아닌가.
[앵커]
안 나가겠다는 건 아니니까요.
[김용남]
그런데 시기를 자기가 정하겠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지금 정기국회 때 만약에 체포동의안이 올라온다고 하면 6월 원내교섭단체 때 이재명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국민들께 약속을 드렸습니다마는 그것도 또 안 지켜질 것 같아요.
지금 돌아가는 걸 보니까.
[앵커]
좀 두고보죠.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김용남, 정봉주 전직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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