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단→실력 미달→방출 명단→EPL 제외'...포스테코글루 미친 결정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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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에릭 다이어를 프리미어리그(EPL) 명단에서 제외해버리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적할 것으로 예상되는 또 다른 토트넘 센터백은 다이어다. 지난 주 밝힌 대로 다이어는 이번 시즌 주전 경쟁을 하고, 내년 여름에 이적하는 걸 선호한다. 임대로 떠날 수도 있지만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이번 달에 다이어를 매각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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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에릭 다이어를 프리미어리그(EPL) 명단에서 제외해버리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적할 것으로 예상되는 또 다른 토트넘 센터백은 다이어다. 지난 주 밝힌 대로 다이어는 이번 시즌 주전 경쟁을 하고, 내년 여름에 이적하는 걸 선호한다. 임대로 떠날 수도 있지만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이번 달에 다이어를 매각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2021-22시즌까지만 해도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전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고, 다이어는 경기장에서 비교적 괜찮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장 밖에서도 다이어는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함께 주장단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러나 2022-23시즌부터 다이어의 부족한 수비력은 토트넘의 발목을 잡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리그 하위권급 수비력을 보여주다가 결국 유럽대항전 진출마저 실패했다. 다이어는 실패한 시즌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스템에도 적합하지 않은 선수였다. 느린 발과 평균 이하의 수비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축구에 어울리지 않았다.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다이어의 문제는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러자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은 다이어를 방출 명단에 올렸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주장단에 속했던 선수가 실력 미달로 인해서 바로 방출 대상자가 된 것이다. 그러나 다이어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프리시즌에 "난 토트넘에 있을 것이다. 난 29살이다. 앞으로 최고의 시절이 올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다. 믿는 수준이 아니라 알고 있다. 내 좋은 친구인 얀 베르통언과 무사 뎀벨레는 30대 초반에 전성기를 보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뛰는 것이 정말 즐겁다"며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다이어가 이적을 거부하는데도 토트넘은 이적을 추진 중이다. 만약 다이어를 원하는 팀이 나오지 않아 잔류하게 되어도 토트넘은 다이어를 쓸 계획이 없다. 아예 다이어를 프리미어리그(EPL) 명단에서 제외하는 방안까지 고려 중이다.
'디 애슬래틱'은 "다이어는 홈그로운 선수로 간주되지 않기 때문에 토트넘의 25인 EPL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위험도 있다. 센터백 다빈손 산체스와 자펫 탕강가의 미래가 어떤 식으로든 해결되면 상황은 앞으로 며칠 동안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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