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결혼, 하는 게 맞나 고민…간절함 없는 엄기준·윤종훈에 공감" [무장해제](종합)

노한빈 기자 2023. 8. 29. 23: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장해제' 출연한 전현무 / SBS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MC 전현무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SBS '무장해제'에는 배우 엄기준, 윤종훈이 게스트로 출연, 진행을 맡은 전현무와 코미디언 장도연을 만났다.

이날 장도연이 엄기준의 이상형을 묻자 그는 "예전에 문근영 씨 얘기했다"며 "외모가 아니고 그 나이에 그렇게 연기할 수 있는 능력과 재질이 이상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번 박보영 씨로 바뀌었다. '늑대소년'에서 연기한 모습이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본업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고.

'무장해제' 출연한 엄기준, 윤종훈, 장도연, 전현무 / SBS 방송화면 캡처

윤종훈은 "저는 진짜 이상형이 없다"면서 "자기 일을 잘하는 사람한테 마음이 간다. 일하는 모습에 마음이 간다"고 밝혔다.

장도연이 구체적인 연애 스타일을 물어봤고, 엄기준은 "같이 시간 보내는 건 좋다. 좋은데 혼자 있어야 하는 시간도 필요하다"면서 "오히려 연애하면 친구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제 여자친구가 제 지인들과 같이 어울리는 모습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종훈은 "이게 약간 결혼이랑 연관되어 잇지 않냐"며 "저는 만남의 횟수가 일주일에 한 번이면 적당할 것 같다"고 연애 가치관을 드러냈다.

그러자 전현무는 "솔직히 결혼 생각 없지 않냐"면서 "이 나이대 남자들이 지금 멘붕이다. 개인적인 얘기를 해 보면 30대 때는 내 와이프를 못 만날까 봐 걱정했다. '난 누구랑 결혼해야 하지' 하고 결혼에 포커싱이 돼있었다. 40대가 되고 중반이 되니까 '결혼할까, 말까'가 되어버린 거다. 결혼을 전제로 두지 않고 하는 게 맞나를 고민하게 되더라. 두 분 얘기 들으니까 공감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한데, 결혼해놓고 자신의 시간을 주장하면 되게 이기적인 거"라면서 "그럴 거면 안 하는 게 낫다. 그래서 두 분이 너무 공감되고, 이 두 분도 결혼이 글렀다. 누구를 만나고 싶다는 간절함이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